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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용석열사 전국노동자장"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2,825회 작성일 200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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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석열사 전국노동자장 으로 오늘 장례식

비정규직 차별에 항거해 분신한 근로복지공단 비정규노조 광주전남본부장
이용석열사의 장례식이 8일 전국노동자장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아래에
합의내용 요약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발 인 제 : 2003년 12월 8일(월) 오전 8시 서울 중앙장례식장(영등포
소재)

□ 영 결 식 : 오전 10시 서울 종묘공원

□ 노 제 : 오후 5시 광주역 광장

□ 장 지 : 광주 5·18 망월동 묘역

□ 유 족 : 어머니 오강님 여사, 형 병우, 누나 애란·애리, 여동생
선화·선영·미화

□ 장례위원회
·고 문 : 백기완 권영길 강신석 강민조 정광훈 정현찬 오종렬 김흥현 김세균
홍근수 문정현 손호철 최인순 신창균 이소선 주종환 임방규 이선근 나창순
이종린 박순경(무순)
·장례위원장 : 단병호
·장례부위원장 : 이승원 이용식 황상익 백순환 금기송 황일남 구수영 윤영규
변상출 곽태원 김형근 봉찬영 신학림 이찬배 김종인 원영만 오길성 유덕상
김형탁 신승철 이향원 홍준표 이재웅 고종환 원학운 김상완 이영섭 박춘호
이경수 조문익 조삼수 정우달 김병일 정의헌 이헌구 손석형 길기수 강봉균
김정길 정양자 (무순)
·집행위원장 : 황민호
·호 상 : 정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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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합의 내용 요약

◎ 고 이용석 동지 분신대책 관련 사항
△고 이용석 동지 분신과 관련해 노사가 공동으로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와
사내 통신망에 유감 발표
△고 이용석 동지 6급 명예정규직지원 증서 추중
△정규직 6급에 해당하는 산업재해보상법으로 산정한 금액을 치료비, 장례비
등으로 지급

◎ 비정규직 해소와 정규직 전환을 위한 보충 협약
△공단은 향후 비정규직 직원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으며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
△단협 체결 이후 노사 동수의 비정규직제도개선위원회 구성
△향후 정규직 직원을 채용할 경우 채용예정인원의 50%는 비정규직에서 채용

◎ 재계약과 고용안정 관련 조항
△2년 이상 근무한 계약직 조합원 계약기간 3년 갱신 체결
△1년 이상 근무한 일용직 조합원 계약기간 6개월 갱신 체결

◎ 임금협약
△임금 총액 3% 인상, 일용직은 현행 일급 3,000원 인상
△비정규직 처우개선비 월 3만원 지급
△일용직 초과근무 수당 지급
△일용직 계약직으로 채용이 경력 인정

◎ 조합활동 관련 조항
△무급 전임자 1인, 근무협조자 2인
△노조 사무실, 노조 집기 지원

◎ 부대 약정서
△쟁의행위와 관련한 민형사상 책임 묻지 않는다
△조합원의 고 이용석 동지 장례식 참여 협조
△향후 부당노동행위 금지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속보]근로복지공단 완전타결…오늘 "이용석열사 전국노동자장"

8일 10시 종묘공원서 영결식…광주 5·18묘지에 안장
세원테크는 교섭제의 없어…17일 수요투쟁 대구에서

근로복지공단 사태가 이용석 광주전남본부장 분신항거 40여일만에 노사합의에 이르렀다. 이로서 지난 10월부터 잇따른 노동자들의 분신으로 촉발된 하반기 투쟁의 집중점도 마지막 남은 미타결 사업장인 세원테크로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비정규노조(위원장 정종우)와 공단은 지난 12월6일 오전 교섭을 열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안 마련과 고용보장 △고 이용석 동지 분신과 관련한 현안문제 해결 △노조활동 보장 등에 잠정합의를 이뤘던 이어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참여 조합원 117명 중 찬성 98명(찬성률 83.8%)로 가결했다. 노사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조인식을 갖고 사태를 마무리했다.
노사는 합의서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방안과 관련해 앞으로 더 이상의 비정규직 확대를 중단하고, 신규인력 채용 때에는 채용인원의 50%를 비정규직에서 우선 선발키로 했다.
또 2년 이상 근무한 계약직은 3년마다 재계약키로 했으며, 1년 이상 근무한 일용직은 계약기간을 6개월로 늘렸다. 또 직제개편과 구조조정·정신이상 등이 아니고는 재계약 보장키로 했다.
공단은 또 고 이용석 동지를 정규직 6급에 해당하는 "명예정규직"으로 추증키로 했으며 병원비와 장례비 등도 지급키로 했다.
노조활동과 관련해서는 무급 전임자 1인에 합의했으며 이외에도 2인의 업무협조자를 인정키로 했다. 공단은 비정규노조에 사무실과 집기도 제공키로 했다.

한편 임금과 관련해서는 계약직의 경우 총액대비 3%를 인상키로 했으며, 일용직은 일급 3,000원을 인상했다. 여기에 더해 비정규직 처우개선비로 월 3만원을 책정해 지급하기로 했다.
고 이용석 동지의 장례식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분신으로 항거한 아름다운 청년 이용석 노동열사전국노동자장’으로 오는 8일(월) 치러진다.
장례식은 오전 8시 시신이 안치돼 있는 서울 중앙장례식장에서의 발인을 시작으로 오전 10시에는 서울 종묘공원에서 영결식이 이어진다. 고인은 영결식 뒤 장지인 광주로 이동, 오후에 5·18묘지에 안장된다. 근로복지공단비정규노조 조합원은 모든 장례식 일정을 마친 뒤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지난 12월3일 다시 시작된 본교섭에서 노조가 "7급직 신설 정규직화" 요구를 철회하며 급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공공연맹 이승원 위원장과 근로복지공단비정규노조 조합원 전체가 12월1일부터 "집단단식투쟁" 배수진을 치며 막판 총력을 기울인 것 역시 합의에 이르게 한 결정적인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24일 밤샘교섭에서 의견접근을 이뤘다가 사측의 합의번복으로 끝내 교섭이 결렬된 세원테크는 아직 교섭이 열리지 않고 있다.
사측은 아무런 교섭제의도 않은 채 26일에는 대구 세원정공 앞에 설치된 이현중·이해남 열사 영정과 천막농성장, 추모현수막 등을 훼손해 대책위, 유족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어 12월1일에는 구사대를 동원해 김문기 회장 면담을 요구하는 유족들의 방문을 막았으며, 셔터를 내려 건물을 봉쇄해 비난을 샀다.
민주노총은 12월17일 수요집중투쟁을 세원정공으로 집중해 힘을 보태기로 했으며, 같은날 구미지역 노동자들은 4시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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