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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요구를 외면하면 남은 것은 투쟁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72회 작성일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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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요구를 외면하면 남은 것은 투쟁뿐”
지회의 양보에도 불구 교섭 진전 없어… 쟁의조정신청
 
금속노조 경남지부 신아sb지회가 18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신아sb 노사는 지난해 6월 특별단체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11차례 특단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사측의 무성의한 교섭태도․지회 요구 묵살․기업계속유지 의지 부족 등으로 지회가 쟁의조정을 신청하게 된 것.
 
지회는 특별단체교섭 개시 이후 휴업, 휴직에 관련한 자료제출 등을 꾸준히 요구해 왔지만 단 한차례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지회의 모든 요구안에 대해 폐업이 의도되는 말로 답변을 대신해 왔다.
 

이처럼 신아sb지회가 쟁의조정신청까지 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사측과 채권단이 기업을 계속해 유지하려는 의지가 부족한데 있다.
 
현재 신아sb에서 도크에 보관중인 배는 1척이며, 바다에 띄어져 계류 중인 배는 4척이다. 오는 6월~8월경이면 5척의 모든 작업이 종료되며, 그 전에 수주를 하지 못하면 폐업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회는 조합원 고용보장을 위해 배가 인도되는 시점부터 ▲외부투자 유치 ▲적극적 영업활동을 위한 10개월치의 예산을 배정해 줄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지회 입장에서 물량이 끊어지는 것이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폐업위기에서 조합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기업의 계속유지를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사측과 채권단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미 ‘2013년 말까지 워크아웃을 연장’한 이유를 내세우며, 사실상 워크아웃 연장과 같은 10개월의 예산지원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회는 사측이 채권단에서 동의를 얻기위해 수많은 양보를 해 왔다. 당장 10개월치의 예산지원 요구도 처음에는 12개월이었으나 양보한 것이다. 또한 2월부터 지회에서 스스로 휴업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사측은 이에 대한 어떤한 합의안도 내놓지 못했다.
 
김민재 신아sb 지회장은 "그동안 위험을 감수하고 양보해 왔다"며 “사측과 채권단이 벼랑끝으로 떨어뜨려 버리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신아sb 조합원 동지들은 1월에 이어 2월 역시 임금이 체불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상여금 200% 역시 체불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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