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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으로 가는 (주)삼영 노사교섭”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2,608회 작성일 200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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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10월 20일 최후통첩(시한: 10/23 17시)으로 긴장고조
            = 22일(수) 12시30분, 삼영 노조탄압 규탄 집회
            = 공권력 및 구사대 투입대비 경남지부 ‘확대간부 이상 파업’결의
            = 삼영 조합원 비상상황 발생대비 ‘비상태세’ 돌입, 천막농성 강화
            = 한진중공업 김주익열사 투쟁과 병행, 연계투쟁 돌입

           [합의 뒤집기로 교섭결렬]                                     [(주)삼영의 노조탄압 현황]
  ■ 5월 31일- 소사장제 관련 ‘합의서’ 위반              ■ 손해배상■가압류: 1억1천만원 (6명, 조합비)
  ■ 7월 10일- 실무교섭 합의 13개조항 번복             ■ 징계 16명: 정직(3개월- 5명, 1개월- 11명)
  ■ 7월 24일- 본교섭 합의사항 번복                ■ 고소고발: (27명 고소- 2명 체포영장, 6명 불        ■ 9월 17일- 78개 합의조항중 68개 조항 뒤집기                    구속기소, 벌금 4명, 15명 사건진행)
  ■ 10월10일- 업무복귀 관련 ‘합의서’ 파기, 교섭결렬    ■ 노조탈퇴: 102명중 38명 탈퇴로 소사장 전환
      

1. 통일중공업을 인수한 (주)삼영의 노사교섭이 끝내 파국으로 가고 있다. 지난 9월 24일 47일간의 직장폐쇄를 철회하며 교착상태에 빠졌던 2003년 임단협 교섭이 원만하게 합의될 것으로 보였던 (주)삼영이 끝내 ‘합의서’ 위반논란을 일으키며 교섭이 결렬되는 사태에 이르러 조합에서 최후통첩을 보내는 등 강력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긴장감아 높아가고 있다.

2.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10월 10일 회사와의 단체교섭에서 회사측이 합의사실을 뒤집기 하는 등 업무복귀 관련 ‘합의서’를 파기한 사실에 분노를 표시하며,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10일이 지나도록 회사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자, 어제(20일) 오전에 경남지부 산하 지회장 전체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삼영현장위원회 사무실에서 개최하여 <사측에 23일 17시까지 조합이 수용할 수 있는 최종안 제시를 요구하며, 23일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시 강경투쟁을 선언하는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이날 경남지부 운영위원회에서는 교섭결렬 이후 14일부터 (주)삼영 정문에서 진행해온 천막농성을 확대 강화하며, 삼영 현장투쟁의 비상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비상체계를 운영하며 구사대 및 공권력 투입시 지부 전체 확대간부 이상이 참여하는 파업투쟁에 즉시 돌입하고, 현재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김주익 열사투쟁과 연계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는 것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창원 성산동, 팔룡동 공장 및 함안 칠서공장 앞에 1주일간의 집회신고를 하는 등 투쟁을 준비하며, 내일(22일) 12시 30분에 (주)삼영에서 경남지부 확대간부가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점차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4. 올 초 통일중공업을 인수하고, 최근 대우상용차 인수 참여와 대우종합기계 창원공장의 인수의사가 언론에 보도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삼영의 실질적인 오너인 최평규회장은 올해 중반기 통일중공업의 노사갈등과 10개월이 되도록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삼영의 노사마찰이 그의 사업확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알려진 (주)삼영의 경영진이 ‘64명에 불과한 조합원에 대하여 손배■가압류 1억 1천만원, 고소고발 27명, 16명에 대한 중징계로 지나치게 노조를 강경하게 몰아가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다. 또한 노사가 합의한 내용을 자주 뒤집기하여 조합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것도 사태 장기화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5. 이에 대하여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삼영의 실질적인 사주인 최평규회장이 노조를 근본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현 삼영의 경영진들도 이러한 최평규 회장의 노조관에 대한 눈치보기로 일관하여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건실한 한 중소기업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으로 일관하여 노조에서는 불가피하게 강력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파국으로 가는 것이 안타깝고 그 책임은 회사와 최평규 회장이 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끝’  

■ 첨부 :
  1. 삼영 단체교섭 무엇이 문제인가?
  2. 삼영현장위원회 투쟁경과 및 노조탄압현황
  3. 삼영천막농성장 및 집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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