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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뜻 따라 이제 반격이다"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2,576회 작성일 200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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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뜻 따라 이제 반격이다"
17일 새벽, 악랄한 한진자본과 정권의 노조파괴에 맞서 금속노조 한진중공업 김주익 지회장이 목을 매 자결한 이후, 노동운동 진영의 강력한 투쟁이 시작됐다.

금속노조는 17일 비상중집위를 열어 우선 ▲지부 및 지회는 한진중공업지회 고 김주익 열사 정신계승, 노동탄압분쇄 투쟁에 대하여 전 조합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선전, 홍보에 주력하고 ▲전 조합원은 "근조 노동운동탄압분쇄, 열사정신계승" 리본을 지부별로 제작하여 월요일부터 부착하기로 했다.

또 ▲금속노조 160개 전 지회는 20일(월요일) 점심시간 한시간동안 <김주익 노동해방열사 추모집회>를 진행하여 김주익 지회장의 자결 상황을 조합원과 함께 공유하고 ▲22일 확대간부파업을 진행하여 부산역 집회에 전 간부가 집결하기로 했다. 이어 22일 집회가 끝나면 전국의 모든 지회장이 연맹 단위노조 대표자 수련회에 참가하고, 23일 오후 2시 한진중공업에서 금속산업연맹 단위노조 대표자·지회장 결의대회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무엇보다 오는 30일 열리는 제 9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주익 지회장을 죽음으로 내 몬 노조파괴와 손해배상·가압류를 완전히 철폐하고, 민주노총 하반기 3대 요구 쟁취를 위해 총파업을 결의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7일 저녁 긴급 대책회의와 18일 아침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단체와 민주노동당 등 민중진영이 공동으로 <악질 한진자본과 노무현 정권 노동탄압에 항거한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동해방열사 전국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 "김주익열사 전국투쟁위"는 열사의 유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노무현 정권의 반노동자 정책과 한진재벌의 노조파괴가 김 지회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고인의 뜻에 따라 △노무현 정권의 노동탄압 중단 △손배가압류 완전철폐 △부당노동행위 근절 특별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 등의 투쟁요구를 확정했다.

김주익 열사 전국투쟁위는 이같은 요구를 관철시켜내기 위한 매일 아침집회(8시 30분)와 저녁집회(저녁 7시)를 개최하고, 일요일인 19일에는 오후 4시에 김주익 노동열사 추모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전국투쟁위는 22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고인을 뜻을 기리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29일에는 민주노총 주최의 전국노동자대회를 한진중공업에서 개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11월 5일에도 투쟁위원회 차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우선 민주노총과 각 연맹, 민주노총 지역본부에 김주익 열사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의 뜻을 기리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또 단위노조별로 고인의 뜻을 알리고 동시에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주익 열사 전국투쟁위"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시신을 크레인 위에 안치시키고 크레인 주변에 분향소와 상황실을 설치했다. 김주익 지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애도행렬은 근무시간이 지나면서 울산 마산창원 등 영남권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 저녁집회에는 2천여명이 참가했다. 고 김주익 지회장의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교섭과 장례절차 전체를 대책위원회에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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