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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출신 도의원 제이티정밀 문제 해결 나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77회 작성일 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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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금요일 오전 10시 20분경 경상남도의회에서 민주노총 출신 도의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민주노동당 손석형, 석영철 의원 진보신당 김해연, 여영국 의원과 제이티정밀 이선이 지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사측의 일방적인 폐업과 고소고발, 단전조치 등으로 밤이되면 두려움과 다가오는 추위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의원들은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매달려 기업지원에만 매달려 있는 지방정부가 외국자본의 철수로 인한 고용문제를 해결할 것과 사측이 교섭 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촉구하였다.


기 자 회 견 문

제이티정밀 노동자들에게 당장 전기를 공급하라!

제이티정밀 여성노동자들이 봄에 시작한 철야농성이 177일째를 넘기며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회사측이 전기를 끊어버려 차거운 시멘트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다. 유난히 무덥고 긴 여름에는 전기가 끊겨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마져 사용하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 7월 말 일방적으로 폐업을 하고 교섭도 안하고 고소고발과, 단전조치등 탄압일변도의 태도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81명의 제이티정밀 노동자들은 대부분 여성이다. 6개월의 농성을 매우 평화적으로 진행하면서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며 4개월 가까이 진행중인 일본 원정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투쟁하였다.

특히 사측의 단전 조치로 인해 밤이되면 텅빈 공장에서 어둠으로 인한 두려움과 맞서야 하고 점점 다가오는 추위에 몸을 맡기고 있다. 교섭조차 안하는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단전 조치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편법과 변칙으로 회사를 인수해 이익만 빼먹고, 폐업해버리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하루아침에 박탈하는 자본의 반사회적 태도가 법과 상식으로 처벌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더욱이 사측은 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은 커녕 전기마져 끊어버리고 공장에서 나가라는 비인간적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 그동안 숱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있었지만 농성노동자들에 대한 단전 조치는 공권력을 동원한 강제 진압시 간혹 있어 왔다. 제이티정밀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단전 조치는 탄압을 넘어 심각한 인권 침해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

지방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그동안 제이티정밀 문제해결에 경남도와 창원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지역 대책위에서 요청하였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꼬박꼬박 세금내며 성실하게 일했던 노동자들이 인권을 침해 당하고 부당한 피해를 당해도 지방정부는 모르쇠하고 오직 기업사랑,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 외치며 기업지원에만 매달려 있을 것인가? 늦었지만 이제 부터라도 나서야 한다.

따라서 우리 도의원들은 경남도와 창원시가 제이티정밀 사측의 단전조치등 야만적 태도와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장기화로 치닫는 제이티정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당장 제이티정밀 노동자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고 제이티정밀 사측이 교섭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할 것을 김두관 지사와 박완수 창원시장에게 거듭 촉구한다.

작년 11월에 강제퇴직한 전 대림자동차 노동자가 몇일전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고용문제는 노동자 개개인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게 만드는 심각한 사회 문제임에도 사용자는 오직 공장만 나가기를 바라고 온갖 탄압을 자행하고 지방행정은 관심조차 없는게 사실이다.

우리 도의원들은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제이티정밀 노동자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역노동자들, 시민사회세력과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외국자본의 철수로 인한 고용문제의 사회적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빠른 시일내에 개최할 것이다. 또한 노동자는 안중에 없고 기업 일방적 지원 예산과 정책에 대해서는 2011년 예산 심의와 연동하여 의회내 역할을 강화 할 것이다.

2010년 10월 22일

민주노총 조합원 출신

경상남도의원일동(김해연,손석형,석영철,여영국,이종엽,조재규,조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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