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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지들이 산별시대를 앞당기고 주5일 근무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2,799회 작성일 200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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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교섭 타결 찬반투표를 앞두고 =

자랑스런 금속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
동지들의 손으로 산별노조를 세운 지 2년 만에 우리는 역사적인 중앙교섭을 성사시켰고 마침내 기본협약과 노조 통일요구에 대해 성과 있는 잠정합의를 이루어냈습니다.
금속노조를 지켜내겠다는 동지들의 굳센 의지와 통일된 실천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금속노조 노사간의 중앙교섭 잠정합의는 노사 양측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모든 방송과 신문이 금속노조의 잠정합의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깜짝 놀란 재벌과 사용자단체들은 금속노조 합의내용을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 날뛰었습니다. 중소기업 중심의 금속노조가 산별노조 시대를 앞당기고 주5일 근무 시대를 활짝 연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금속노조가 주5일 근무를 쟁취하기는 매우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재벌들은 "노동법 개악안"을 통과시키라고 연일 압력을 가했고, 한나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개악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믿었던 대공장 노조들도 "동종업종"이나 "완성차"가 실시하면 한다는 식으로 물러섰고, 현대자동차도 완강히 버티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들이 해냈습니다. 주5일 근무를 하면 회사가 망할 것처럼 국민을 속여왔던 경총과 재벌들에게 중소기업에서도 "임금 삭감 없이" 주5일 근무가 가능하다는 진실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간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조합원들의 통일된 투쟁으로 영세규모 회사까지 금속노조 전 조합원이 주5일 근무 시대를 맞게 된 것입니다. 또 금속노조 대의원·중앙위원 활동시간을 확보하여 산별노조의 기틀을 마련했고, 2004년에도 중앙교섭을 실시하기로 한 것도 대단히 중요한 성과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조합 통일요구 중에서 비정규직 권리보장과 근골격계 예방대책 마련 등은 우리의 요구에 비해 미흡한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져 내년 중앙교섭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것입니다. 또 산별교섭을 더욱 안착시키기 위해 하루 빨리 사용자단체를 구성하도록 사용자들을 강제해야 하고 해야 하고, 산별 최저임금 제도 등 내년 교섭에서 다뤄야 할 핵심 의제들에 대해 지금부터 준비해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가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조는 지난 7월 15일 노사간에 중앙교섭 잠정합의가 이루어지고 난 후 곧바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잠정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못하겠다고 버티는 사용자들이 몇 몇 있었고 지부·지회 교섭에서 미타결 사업장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같이 투쟁하고 같이 타결한다"는 방침을 세워 8월 19일∼20일로 찬반투표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치며 금속노조를 지켜왔습니다. 때론 힘들고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왔기에 이런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앙교섭 타결 찬반투표는 투쟁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입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근로기준법 개악저지투쟁부터 완전한 산별시대를 여는 일까지, 모두 우리가 함께 해나가야 할 투쟁입니다. 갈 길이 멀지만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들이 있기 때문에 금속노조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동지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김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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