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을 하러온 금속노조 간부들에게 인화성물질 살포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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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월요일 오전, 지난 17일 재해가 발생하여 노동자가 중상을 입은 밀양 한황산업에 대한 금속노조 노동안전 담당 간부들의 현장 안전점검이 있는 날이었다. 간부들이 현장에 진입하는 순간 한황산업의 전무이사 박OO이 인화성물질인 메틸알코올(메탄올)을 공장 바닥과 간부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포하고, 위협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임원은 현장에서 금속노조 간부들에게 제압되었고 경찰에 현행범으로 연행되었다.
17일 재해 다음날 긴급 산보위에서 현장 안전점검 진행을 합의했다. 하지만 사측은 지속적으로 안전점검 날짜를 미루고, 거절하며 합의 이행 의지가 없음을 보여줬다. 더 이상 위험한 현장을 방치할 수 없었던 지부는 6월 29일 산보위 합의 사항에 따른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사측은 간부들의 진입을 막고, 인원을 제한하겠다고 하는 등 억지를 부렸지만, 간부들이 진입을 결의하자 이를 막기 위해 살인미수에 준하는 중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이렇게까지 현장 안전점검을 막은 이유는 금세 밝혀졌다. 40건이 넘는 안전 위협요소,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었다. 지부는 이에 대해 개선 요구와 함께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에 연행된 한황산업 전무이사는 7월 1일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며 석방되었다. 노동자에겐 무거운 철퇴를 휘두르고, 자본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이 나라의 기득권과 사법부의 모습이 또다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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