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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가 파업을 선언하고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2월 11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내란동조 국힘당 해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파업대회’를 열었다.
파업대회에 앞서 22일째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강인석 부지회장이 무대에 올라 현장발언은 진행했다. 강인석 부지회장은 “노숙농성 29일차, 단식농성 22일차이다. 조선하청지회 낮에는 악질 자본 한화오션을 규탄하는 투쟁, 밤에는 윤석열 퇴진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가고 있다. 조선하청지회는 2년 전 윤석열이 취임하자마자 계엄령의 공포를 느꼈다”라며, “51일 파업 투쟁하는 하청노동자들을 경찰특공대, 헬기를 동원해 무력으로 진압하려했다. 그게 윤석열의 계엄령이 아니면 무엇인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 부지회장은 “윤석열은 명태균을 앞세워 국정농단을 자행했다. 51일 파업동안 윤석열, 명태균, 박완수 도지사가 함께 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한화는 대우조선을 헐값에 인수했고, 1년 만에 7조를 벌었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노동조합 탄압에만 혈안이 되어있다”라며, “조선하청노동자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민주노조를 파괴하는 한화오션 반드시 박살내겠다”라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대회사에서 “계엄이 선포될 때 민주노총이 선두에 서야 한다 생각했다. 양회동 열사를 가슴에 묻고, 민주노총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윤석열 퇴진을 걸고 2년 동안 피나는 투쟁을 전개했다. 지금 투쟁은 정치 총파업을 해야 한다. 지금처럼 정치 총파업을 할 수 있는 시점이 우리에게 없다”라며, “우리가 그토록 열고자 했던 민중대항쟁의 광장을 청소년 청년들이 열어가고 있다. 그들이 열어놓은 광장 언저리에서 노동이 머물러서는 안된다. 윤석열 탄핵, 체포, 구속을 이뤄내고, 노동법 전면 개정, 사회공공성 강화, 불평등 사회 타파, 체제 전환, 사회 대전환의 과제를 이어서 계속 투쟁하자”라고 밝혔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투쟁사에서 “윤석열의 내란을 방조하고 국정농단의 주범 김건희와 윤석열을 지키고자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은 내란공범이 되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으로 있을 이유가 없다. 지금 당장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한다”라며, “윤석열트 퇴진 시킨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 박근혜 촛불을 통해 쫓아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했지만 달라진건 없었다. 오히려 노동 관련 법안들이 후퇴했다. 노동자 민중의 진보 정치를 통해서 올바른 세상을 노동자 민중이 만들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가별 금속노조 사천지역지회장은 “5년 전 노동조합에 가입하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목표는 하나였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일한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우리 가족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고, 같이 일하는 조합원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게 되는 마음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12월 3일 이후 내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왔던 이유 때문에 제가 저들의 총에 맞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윤셕을은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를 운운하며 국민을 호도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험은 바로 대통령 자리에 아직도 앉아있는 윤석열이다. 지금 환율 방어를 위해 매주 1조씩 국민연금기금이 투입된다고한다. 윤석열은 우리의 미래까지 팔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대회가 마지막 순서로 대표단이 국민의힘 경남도당 1층 현관 앞에 ‘내란 수괴 보호당’ 인증패와 ‘내란수괴 윤석열 공범 정당’, ‘국민의힘 경남내란연구소’라고 적힌 현판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매일 저녁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가 열리는 창원시청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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