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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2,327회 작성일 200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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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투쟁을 막지는 못한다.
‘故 하중근열사 정신계승, 경찰폭력 살인진압 규탄 포항건설노조 투쟁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8월 4일 오후2시 포항 동국대병원 앞에서 열렸다.
폭염이 쏟아지는 속에서 건설노조 조합원을 중심으로 7천여명이 참석한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故 하중근 열사 살인폭력 책임자 처벌과 포스코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살인폭력 책임자 처벌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8시간 노동제를 비롯한 건설노동자들의 요구는 정당하며 이에 대한 정부와 포스코의 무책임한 태도가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무현의 사과, 폭력 경찰청장 및 책임자구속’을 요구했다.
또한 “하중근 동지의 한을 풀고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을 승리하기 위해 8월 9일, 15일, 19일, 27일 민주노총에서 책임지고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광훈 민중연대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은 격려의 내용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8개월 전 전용철, 홍덕표를 비롯한 농민을 때려죽인 정부가 이제 노동자를 때려죽이고 있다. 하중근열사를 때려죽인 당사자는 경찰이 아니다. 함량미달의 노무현과 참여정부가 당사자다. 사과주순이 아니라 끌어내리는 투쟁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끝까지 함께한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죽음을 당했으면 죽인자가 있다. 집단적 폭력에 의한 살인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음에도 어느 누구하나 사과하는 이조차 없다. 용서할 수가 없다. 포스코는 이미 대체근로를 인정했음에도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자본의 불법행위 처벌과 살인폭력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에 민주노동당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열사의 한이 맺인 곳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포스코 정문을 향해 행진을 했다. 만장과 고인의 영정을 들고 비무장으로 정문앞으로 행진했으나 경찰과 곤봉을 휘두르고, 물대포를 쏘는 등 폭력을 자행했다. 하지만 경찰의 폭력에도 조합원들은 몸싸움을 통해 경찰을 밀어내고, 물대포 차량과 경찰지휘차를 접수하고 열사가 평화적인 집회과정에서 경찰의 집단폭력을 당했던 형산강 로터리에서 마무리 집회를 했다.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마무리 집회에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오늘 동지들의 비무장상태에서 경찰을 몰아내는 영웅적인 투쟁을 전국에 알려내겠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마무리 집회에서는 농민, 도시빈민 대표가 나와 결의연설을 했고, 송경동 시인이 故 하중근 열사에 대한 추모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투쟁은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동국대 포항병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추모제를 형산로터리에서 함께 진행하였으며, 21시경 마무리하고 다음 투쟁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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