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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저지! 미타결 사업장 승리! 경남지부 파업 결의대회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5회 작성일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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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지난 13구조조정 저지, 미타결 사업장 투쟁승리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최근 모트롤과 HSD엔진 등 지부 소속 사업장 다수에서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하반기 주요 투쟁으로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안석태 경남지부장은 경남지부가 7월 총파업 투쟁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투쟁을 이어가는 이유는 우리 조합원들의 고용 문제 그리고 조합원들이 탄압받는 문제를 단 한치도 양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조합원들이 아파하고 우리 조합원들이 상처받는다면 이 투쟁은 2, 3차 우리 힘으로 결속 지을 때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지부장은 우리가 차고 나가야 할 것은 총파업이란 무기이다. 다른 것을 들고 구걸하고 애걸하며 싸울 수는 없다. 연대와 단결의 정신으로 돌파해 나가자라며, “총파업이란 무기를 들고, 연대란 무기를 들고, 모트롤 투쟁, HSD엔진 투쟁, SNT투쟁, 미타결 사업장 투쟁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창원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50, 60년 뼈빠지게 일해왔던 공장노동자들에게 어떠한 투자도 이루어지지 않고, 신규 채용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특히 SNT 최평규 자본은 착복의 결과를 한 푼도 내놓지 않고, 사내하청으로 나이든 노동자들을 내몰고, 신규 채용도 하청과 비정규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 부위원장은 모트롤과 HSD엔진도 긴 역사를 가진 토종 기업이다. 이익만 빨아먹고 도망가는 기업사냥꾼들이 모트롤과 HSD엔진을 노리고 있다. 창원공단이 차별과 고통으로 가득차고 있지만, 창원시장과 도지사는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창원을 폐기하고, 다함께 살기 좋은 창원, 다함께 잘 사는 경남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정민 SNT중공업지회장은 “2003년 최평규 자본이 우리 회사를 인수할 때 종업원이 1400명이었다. 지금은 500명도 안된다. 조합원도 1000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187명이 불과하다. 그 중에 64년생이 69명이다. 정년으로 조합원들이 나가고 나면, 그 자리는 사내하청·비정규직으로 채워지고 있다라며, “돈이 안된다고 주물공장과 공작기계를 없애버렸고, 차량 공장은 비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늠은 것은 방산뿐이고, 모든 조합원들이 방산에 있다. 그들이 공장을 떠나고나면 방산마저 사내 하청으로 채워질 것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지회장은 작년 교섭을 통해 25명 신규 채용을 약속했다. 지금 인원을 채용해야 내년부터 일을 할 수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그때만 모면하고 합의를 위반하는 자본이 SNT 최평규자본이다. SNT 최평규 자본을 그대로 두면 또다시 다른 기업을 사냥해서 망쳐놓을 것이다. 그런 모습을 좌시할 수 없다. 비록 나이든 노동자들이지만, SNT중공업지회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성완 모트롤지회장은 모트롤과 HSD엔진 모두 두산에 있다 버려졌다. 그때 두 곳 모두에 덤벼든 곳이 바로 사모펀드 소시어스&웰투시 자본이었다. 소시어스&웰투시는 HSD엔진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이제 모트롤을 버리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회장은 모트롤 노동자들은 모트롤의 역사와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소시어스&웰투시는 영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은 모트롤 노동자들의 성과이다라며, “소시어스 자본은 지금 분할을 해놓아야 방산 부문을 비싸게 팔아먹고, 또 민수 부문을 해외로 매각할 수 있기 때문에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분할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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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롤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HSD엔진의 현 최대주주인 인화정공 공장 앞까지 행진을 진행 후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정오영 HSD엔진지회장은 지금 이곳이 HSD엔진의 최대주주로 있는 인화정공이다. 그 전에는 소시어스&웰투시 사모펀드가 최대주주로 있었다라며, “그들은 HSD엔진을 팔아넘기는 과정에서 수백억씩 이득을 보았다. 하지만 HSD엔진 조합원들의 고용, 단협, 피땀흘려 노력한 대가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고, 최저임금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으면서 우리 조합원들은 참아왔다. 느는 것은 얼굴의 주름과 가게 빚뿐이다. 주는 것은 우리 조합원들의 임금이었다라며, “우리의 요구는 너무 정당하다. 그동안 참아왔던 임금 인상, 단협 승계, 고용의 보장 너무나도 정당한 요구입니다. 이번 투쟁 이기지 못하면 노동조합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투쟁해서 동지들과 함께 승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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