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웰리브지회가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나눴다.

지난 14일 대우조선 내 동문 식당 앞에서 웰리브지회가 진행하는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옷 나누기 바자회’가 열렸다.

이번 바자회는 자본의 과잉생산으로 발생하는 불평등의 양극화, 기후위기의 재난 등 위기의 시대에 노동조합의 사회적 연대와 역할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날 바자회엔 많은 수의 대우조선 내 이주노동자들이 찾아왔다.

웰리브지회는 “대우조선 내에서 마주치는 이주노동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이주노동자들이 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에서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마주했다”며, “국적과 인종, 언어를 넘어 노동자로서 이주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자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웰리브지회 조합원들의 집에 있는 의류, 가방, 악세사리 등을 기부받아 이주노동자들에게 1천원에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으며, 미얀마 민중항쟁지지, 고용하거제 폐지 캠페인 및 고충상담을 위한 명함배포 사업도 함께 진행되었다.

웰리브지회는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전액 지역사회의 장애인 단체와 미혼모 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