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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환 위원장을 석방하라"
작성자 지부
댓글 0건 조회 2,490회 작성일 200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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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환 위원장을 석방하라"

= 경찰, 25일 민주노총 비대위원장 시절 국회 앞 집회 이유로 강제연행 =


연맹 전재환 위원장이 25일 경찰에 강제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25일 낮 1시 경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 국회 앞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승용차로 서울로 향하고 있던 전재환 위원장을 경인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강제연행해 부평경찰서로 후송한 후 영등포경찰서로 옮겼다.

경찰은 전 위원장이 지난 해 12월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정규직 관련 국회 앞 결의대회와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대회 등을 이유로 전 위원장을 연행했다. 경찰이 출두요구서를 발부했으나 전 위원장은 조사를 받지 않았고, 지난 달 20일 경 체포영장을 발부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연행됐다.

전재환 위원장의 강제연행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금속산업연맹 조합원 200여명이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규탄집회를 열었다. 연맹 우병국 부위원장은 "삼성의 이건희나 두산 박씨 일가를 보듯이 법이라는 게 가진 자들에게는 약하고 노동자에게만 가혹하다"며 "공권력에 맞서서 끝까지 싸우자"고 말했다.

저녁 6시까지 규탄집회를 마치고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을 비롯해 6명이 면회를 갔는데 전재환 위원장은 수갑을 차고 있었다. 면회자들이 강력히 항의하자, 한 경찰은 "죄목이 너무 많아서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고, 다른 경찰은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해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법률원 장석대 변호사가 수갑을 채운 근거를 대라고 했는데도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경찰은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항의하는데도 계속 수갑을 채우고 있다가 민주노동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면회를 온다는 전화가 걸려오자 그제서야 수갑을 풀어주는 추태를 보였다. 전재환 위원장은 낮 1시 경부터 저녁 8시까지 7시간이 넘게 수갑을 차고 있었다.

경찰은 12월 1일부터 진행했던 비정규직 법안 반대 총파업과 국회 앞 집회에서 일부 경찰이 다친 것을 전재환 위원장에게 모두 뒤집어씌워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연맹은 전재환 위원장 석방을 촉구하는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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