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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글게재>s&t중공업지회 촛불문화제 개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09회 작성일 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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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노사의 13년 임단협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S&T중공업지회는 16일 조합원과 함께 한서병원에서 13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S&T중공업은 지난 7개월간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사측은 교섭자리에 단 3차례만 참석해 현재의 사태를 유발했다. 또한 교섭기간 중 쌍용차조립라인의 아웃소싱을 진행하거나 해고 2명, 17명 출근정지 등 쟁의행위 기간 중 징계를 진행하는 불법을 저질렀다. 또한 사업장 내 고질적인 파트장 문제의 개선을 요구했던 지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조합원과 파트장의 불화를 이유로 조합원을 해고했다.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부당징계 해고자들은 창원시민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진행했다>

 
박종석 조합원은 촛불문화제 3분발언에서 “회사가 10년 연속흑자가 나는 동안 곳간의 쇳대를 야무지게 채웠다”며 “지난번에는 대학학자금 300억을 사회의 환원키위해 곳간을 열었는데 정작 계열사 중 어느 곳은 대학학자금조차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박종석 조합원은 “근속28년 동안 세금때고 143만원을 받고 있다”며 “이마저도 위험수당이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서병원 앞이 노동자들의 촛불로 가득 채워졌다>
 
조합원들의 3분발언 외에도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김남곤 조합원은 ‘노래가사바꿔부리기’로 조합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민예총 가수 지니는 ‘불나비’와 ‘고래사냥’등을 불러 촛불문화제의 흥을 한껏 돋구었다.
 
이외에 김명성 조합원은 자작시 ‘늙은노동자의 노래’를 낭독해 S&T중공업 노동자들의 처지를 그대로 드러냈다.
 
촛불문화제는 2시간 가까이 이어졌으며, 조합원들이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는 문구를 적은 풍등을 창원하늘로 올려보내며 마무리했다.
 
늙은 노동자의 노래
 
매일저녁 5시면 중늙은이 노동자가 창원대로 모여든다.
매일아침 7기면 중늙은이 노동자가 대로에서 외쳐된다.
‘생활임금 보장하라!!’ ‘주주들만 사람이냐 노동자도 살아보자’
‘동종업체 격차해소 약속이행, 노사신뢰 회복된다’
 
공장에서 이십오년 내평생을 바쳤는데
임금이라 170만원
그마저도 이것떼고 저것떼고 130만원
최대주주 장학재단 만들때 우리아들 학원한번 못가보고
주주아들 40억 주식소유 할때까지 우리아들 자기방도 못가졌다.
 
10년전에 통일인수 하던당시 ‘동종업체 동일대우’ 최대주주 그약속은 어디갔나?
최대주주 그 약속만 지켰어도 내임금이 지금보다 두배이상 올랐겠다.
최대주주 입에발린 그약속을 10년동안 지켜봤네
이제하나 이제하나 이게벌써 10년이네
최대주주 그약속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남은것은 내몸골병
 
이제라도 몸추스려 내권리를 찾아야지
나만홀로 생각아닌 우리전체 조합원들 마음가짐 바뀌었네
전조합원 다모이니 최대주주 똥줄탔나
합법적인 임단협에 징계한다 협박하고
이마저도 안되니까 억지이유 끼워맞춰 해고하고, 징계한다.
 
징그럽다, 징그러워. 10년동안 똑같구나.
술쳐먹고 진상떠는 파트장을 해결하라.
그래봤자 끝이있나 갈때까지 가봐야지
한평생을 현장에서 보낸우리 중늙은이 되었지만
언제라도 다시뭉쳐 최소한의 군리라도 찾아보자
 
최대주주 가진것이 돈이라면 우리네가 가진것은 가족보다 더소중한 우리동료
다시한번 똘똘뭉쳐 해고협박, 징계협박 몰아내고 웃으면서 투쟁하자!!
 
언젠가는 승리한다!! 웃으면서 함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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