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노조 74.5%찬성으로 조직형태 변경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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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노조인 세아제강노동조합(위원장 박기준)이 산별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로 조직형태를 변경했다.
세아제강노동조합은 9월23일(월) 10시 포항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조합원 총회를 갖고 조직형태변경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찬반투표 결과 74.5%의 찬성(총원 403명 / 참석인원 393명 / 찬성 293명 / 반대 98 / 기권 1명 / 무효 1명)으로 조직형태변경 건을 가결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세아제강 포항과 창원공장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포항공장에 350여 명, 창원에 50여 명의 조합원이 있다.
▲ 9월23일 세아제강지회 조직변경 총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지부 제공 |
회사측은 이날 조합원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창원에서 포항으로 이동을 준비하던 40여명의 조합원에게 긴급 현안설명회를 개최하니 참가하라고 통보했다. 또 전 조합원에게 노동조합 집행부를 음해하는 내용의 문자, 서신을 발송하는 등 조직형태변경 결의 총회 과정에 지배 개입하고, 무산시키려는 행위를 자행했다.
세아제강노동조합이 금속노조로 조직형태를 변경함에 따라 세아제강노동조합은 금속노조 세아제강지회로 그 명칭이 변경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해 세아제강지회 조합원의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교섭권을 갖는 금속노조 위원장은 그 단체교섭 권한을 노조 포항지부 지부장(황우찬)에게 위임해 추후 단체교섭을 진행한다.
포항지부는 8월28일부터 27일째 파업 중인 세아제강지회 조합원들이 2013년 임단협 요구를 관철하고 하루속히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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