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와 직결된 방산품에 대체근로 웬말인가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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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이 쟁의행위 기간 동안 대체근로를 반복적으로 투입하는 가운데, 1일 S&T중공업지회가 방산품 대체근로를 묵인하는 방사청 국가기술품질원 창원센터를 방문해 항의했다.
지회는 이 자리에서 ‘방위산업제품에 대한 품질 및 제반 사항에 대해 위반을 관리해야 할 대표이사가 앞장서서 대체근로를 실시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와 직결된 방위산업 제품을 대체근로자가 작업해 심각한 결품이 발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지회는 ‘대체근로를 국가기술품질원이 중단 시키지 못할 시 국방부 직접건의와 국가기술품질원의 업무태만을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천섭 지부장은 “군용 기아차에 대체근로자가 조립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며 “20~30년 손끝 노하우를 갖고 노동자가 만드는 제품도 간혹 불량이 나는데, 사무관리직들이 대체근로로 조립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신 지부장은 “여기까지 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더욱 강력하게 투쟁해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올해는 승리하는 투쟁으로 대등한 노사관계를 만들어 내자”고 호소했다.
이날 지회는 S&T중공업에서부터 국가기술품질원까지 행진했다. S&T중공업은 지회 조합원의 쟁의행위와 부당한 파트장의 행위에 항의했다는 이유 등으로 4명을 쟁의행위 기간 동안 해고하고, 17명을 징계한 바 있다. 지회는 더욱 가열찬 투쟁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연대사업에 적극 결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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