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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각계 대표 500인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12회 작성일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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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각계 대표 500인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
경찰이 부정선거 수사결과 사실대로 밝혔다면 ‘지난 대선 박 후보 안 찍어’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이 된 19일, 민주화의 성지 마산에서 각계 대표 500인이 한 자리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요구했다.
 
지역원로인사를 포함해 노동, 시민사회단체, 농민, 여성, 장애, 청년, 정당으로 구성된 500인 대표는 이날, 315민주묘역에서부터 마산역까지 행진하며 마산시민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파기와 부정선거 사실을 알려냈다.
 

대표자들은 ‘대통령 관권부정선거 박근혜 퇴진!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앞세웠고, ‘부정선거! 박근혜 아웃’, ‘안녕하지 못합니다’ 등의 현수막이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거리행진을 촬영한 한 시민은 ‘오늘의 유머’라는 커뮤니티사이트에 사진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오기도 했다. 댓글을 단 한 회원은 ‘전 저곳에서도 박그네에게 몰표가 나왔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덧셈을 잘못한거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고, 또다른 회원은 ‘오늘 저도 출근하는길에 봤네요 ~~ 아웃아웃아웃’이라고 동조하기도 했다.
 

 
마산역까지 행진을 마친 대표자들은 철도노동자 파업을 탄압하는 반노동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기도 했다.
 
 
대표자들은 또 행진에 앞서 315 묘역 앞에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당선되고 대한민국을 독재시대로 되돌리는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자들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권시대를 ‘새로운 독재시대’로 규정했다.
 

 
대표자들은 관권부정선거를 비판하고, 통합진보당 해산청구와 관련해 ‘의회민주주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 비난했고, “민주적인 단체들까지 해산하는 법을 만들겠다며 국회 선진화법까지 위헌소송을 걸었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데서 나아가 입을 막고 손발을 묶어두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대선1주년을 맞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국민들의 평가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서치뷰’에 따르면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에 'ROD'방식으로 조사 K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한다(44.3%)는 것보다 잘못한다(48.3%)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국정원 댓글의혹’사건에 대해 경찰이 사실대로 밝혔다면 박근혜 후보 투표층의 12.9%가 문재인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답해 부정선거의 수혜자가 박근혜 대통령임이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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