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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전체 대의원 확간파업 만장일치 결의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1회 작성일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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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전체 대의원 확간파업 만장일치 결의
25차 정기대의원대회 결정… 18일 오후 4시간 파업
 
■ 금속은 하나다! 미타결 사업장 문제해결에 함께 투쟁을 결의하다
 
지부가 지난 5일 진해 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25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8기1년차 사업을 승인하고, 특히 미타결 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한 확대간부 파업을 결의했다.
 
또 대의원들은 오는 18일 확간파업에 돌입하기 전인 오는 11일 ‘경남지부 공동행동’으로 창원대로 선전전, 오는 12일 기자회견과 결의의식, 오는 13일 ‘노조탄압 S&T자본규탄 결의대회 및 촛불문화제’를 함께 결의했다.
 
지부 미타결 사업장은 징계해고 사업장인 S&T중공업, 단협 개악안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레미코리아, 상여금 지급 약속을 지키지 않은 두산엔진, 복수노조 사업장인 두산모트롤, 노조 혐오로 갈등이 풀리지 않는 케이비알, 한국공장기계와 동우기계 등 7곳이다.
 
신천섭 지부장은 “지난번 100명 해고 사태때도 지역 동지들의 힘을 많이 받았기에 지부 동지들의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지만 투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안건으로 상정하게 되었다”고 상정 이유를 밝혔다.
 
또 신천섭 지부장은 “우리가 어려운 사업장 문제에 함께 대항해야 한다. 선배 노동자들의 정신이 있고, 이를 복원해 가야 한다”며 “13년 임단협 교섭을 연내에 타결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대의원 동지들은 이에 대해 전원 만장일치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구체적인 투쟁 전술은 운영위를 통해 마련된다.
 
■ 조직강화로 노동운동의 활성화를 꾀하다
<전직 지부 임원들이 정기대의원대회에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대의원 동지들은 대의원대회에서 8기1년차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했다. 지부의 8기 사업의 핵심은 ‘조직강화’다.
 
지부는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이 산별노조 확대강화의 주인으로 나서도록 지회조직력을 강화해 지회․지부 일체화를 높여 경남지부의 사업 강화 ▲지역노동운동의 도약을 위해 경남지부가 미조직․비정규노동자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되기위해 노력하고 산업․사회․지역의제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사회정치적 영역의 역할을 높여나간다는 것을 사업기조와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는 노동운동이 활성화되기 위한 전제조건과 맞닥뜨려있다. 노동운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첫째 노동조합이 미조직․비정규노동자의 소외받는 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의제 사회정치의제 등에 대한 개입력을 높여 사회연대적인 활동을 제대로 하고 대중의 지지를 받을 때이다. 또한 둘째로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을 통해 확보한 현장의 힘에 의해 유지되어 노동운동이 활성화 될 때라고 구정하고 있다. 이를 전제조건을 해소하고 노동운동의 활성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라도 ‘조직강화’는 필수적인 것이다.
 
지부는 세부적으로는 ▲지회에 맞는 조직강화전략 수립과 간부역량강화 ▲교섭전략 투쟁전략에 대한 내부일치성 강화 ▲지역공동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미조직․비정규 사업의 중단없는 추진과 사회연대사업 전개 ▲경제위기․노동탄압 대응 강화 ▲노동의제․지역의제․사회정치의제에 대한 개입력 강화로 산별노조의 사회정치영역 확대 강화와 단결에 기초한 노동자 정치세력화 추진을 내세웠다.
 
특히 지부는 이러한 세부계획의 실천을 위해 이선임 수석부지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운영한다. 조직강화특위는 주1회 정례회의와 사안별 대책팀으로 운영되며 지회 운영체계 정비,일상적 지부-지회 소통 및 결합력 높이기, 지부 중심의 핵심 조직강화 사업 마렴 및 사업 집행계획 수립, 현안투쟁 사업장 대책 등의 일상활동을 펼친다.
 
■ 중단없는 미조직, 비정규 사업

대의원들은 또 사회연대적 미조직․비정규 기금 조성을 결의했다.
 
비정규 노동자의 문제는 사회문제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금속 사업장들도 중앙교섭에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부분을 명시하는 등 사내 비정규직의 확장을 막기위해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지만 여전히 비정규 노동자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관제․보수 언론들도 사회적 문제인 비정규 노동자 문제를 앞세워 금속노조 활동을 폄훼하는 공격이 만연하다.
 
지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사회연대적 미조직․비정규 기금’을 제안한 것이다. 기금을 통해 차별철페, 처우개선은 물론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의원 동지들도 역시 이러한 문제상황을 함께 공감하고, 중단없는 미조직, 비정규 사업을 위한 기금 조성에 만장일치로 힘을 보탰다.
 
■ 놓칠 수 없는 모범사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모범 조합원과 모범 지회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공로상은 7기 임원을 역임한 허태혁 전 수석부지부장, 이용진 전 부지부장, 주재석 전 부지부장, 박홍진 전 부지부장에게 주어졌다. 또한 모범지회상으로는 금속의 지침을 적극 실천한 세신버팔로지회가 단결상을, 일진금속지회가 투쟁상을, KBR지회가 투쟁격려상을 수상했다.
 
또 부상이 함께 주어지는 모범조합원상은 두산모트롤지회의 최은석, S&T중공업지회 김기호, ZF삭스코리아지회 조영호, 신아sb지회 송동철, 현대로템지회 김동혁 동지가 모범적 활동으로 상을 수상했다.
 
<극단 '결' 공연 중 한 장면>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는 극단 ‘결’이 정규직인 아버지와 비정규 노동자인 아들의 삶을 그려내 고민점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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