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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독재 이은상 시비 마산의 수치”, 대항비 섰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63회 작성일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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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이은상 노래비<가고파>고 오른쪽의 강관과 표지가 대항비다>
 
“친독재 이은상 시비 마산의 수치”, 대항비 섰다
 
3․15정신계승 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이 14일이은상의 노래비 바로 옆에 ‘민주성지 마산 수호비’를 설치했다. 수호비는 이은상의 친독재 행적이 적혀있다.
 
<이은상 친독재 행적들>

 
이은상 노래비는 남마산로타리클럽이 3천만원을 들여 지난 2월 마산역전에 세웠다. 민주화운동 성지 마산에 3.15의거를 ‘무모한 데모’로 격하하고, 이승만 당선운동, 전두환 찬양 등을 일삼은 문인의 노래비가 선 것 이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꾸준한 철거를 요구했지만 요구가 들여지지 않아 결국 대항비를 설치한 것이다.
 
<마산역 관계자들이 친독재 이은상 노래비를 지키겠다며 몸을 던졌다. 민주주의 수호비 설치를 반대했다>
3.15정신계승 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이은상 노래비의 철거를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치않아 결국 대항비를 세우고 위해 지난 6월부터 철도청과 협의했다”며 “하지만 철도청은 우리의 요구에 어떠한 답변도 없었기에 대항비를 세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항비는 조각가 이성헌씨가 길이 3.5m의 강관을 이용해 맨 위에는 3.15의거 당시 마산시민의 모습을, 옆으로는 민주주의 싹을 틔운다는 의미의 나무 새순을 조각했다. 이와함께 이은상이 생전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정권을 옹호․미화 발언, 인터뷰 축시 등을 새긴 표지판도 설치했다.
 
 
백남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노래비 철거가 현실적으로 힘들어 대응비를 세우게 됐다"며 "노래비를 없애면 우리도 대응비를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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