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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년전 피켓이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45회 작성일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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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년전 피켓이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S&T중공업지회가 16일 오후1시부터 4시간 파업을 진행하고, 단체교섭 장기화와 합의서 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및 행정지도를 촉구했다.
 
지회는 이날 특별근로감독 및 행정지도 촉구를 위해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차량사업부 조합원 300여명이 모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합원 동지들은 그동안 S&T그룹을 일류기업으로 일으켜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저임금에 울분을 토했다. 또한 최근 벌어진 쌍용차 라인 조립공정의 외주화 합의서를 위반된 것에 대한 규탄도 있었다.(지부 헤드라인 뉴스2014년 9월 5일자 참고)
 

 
노사는 쌍용차 조립라인 외주화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S&T중공업 출신의 이모씨를 앞세운 외주업체가 오전에 교육을 받고 오후에 조립라인에 들어오는 등 합의서 자체를 위반했다.
 
합의서의 주요내용은 “회사가 원하는 물량을 기존 생산방식에 의해 잔업 특근을 포함하여, 회사의 요구 물량을 생산하기로 하고, 아웃소싱은 1개월동안 생산을 한후 합의 내용대로 생산이 안되었을 시 시행한다”였다.
 

 
장대규 수석부지회장은 “매년 수십억원의 흑자를 내면서도 20여년간 생산직 신입사원을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다”며 “젊은이들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하는 기업이 아웃소싱에 앞선다면 기업의 미래는 어두워 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회는 또한 “9/3 아웃소싱을 않하겠다는 노사 합의서를 작성전이든 후이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웃소싱 계약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노동행위이며 노사합의서를 작성 후 합의서를 이행 하지 않는 것 또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노동부의 행정지도와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다.
 
<항의서한>
S&T중공업지회(지회장 김상철)는 S&T중공업 사용자(회장 최평규, 대표이사 박재석)의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며 창원지방 노동청에게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하며 위법 사실이 밝혀지면 처벌할 것을 요구합니다.
 
1. S&T중공업지회(지회장 김상철)과 회사 (대표이사 박재석)은 쌍용자동차 라인 일부 사내도급화인 아웃소싱에 대해 협의하여 지난 9/3 아웃소싱을 하지않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2. 회사측은 회사 직원이였던 이정진부장을 사임시킨 후 쌍차라인에서 작업하던 조합원들을 다른 라인으로 쫓아내고 9/10 아웃소싱 한 이정진에게 작업을 지시했습니다.
 
3. 9/3 아웃소싱을 않하겠다는 노사 합의서를 작성전이든 후이든 또다른 한편으로는 아웃소싱 계약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노동행위이며 노사합의서를 작성 후 합의서를 이행 하지않는 것 또한 부당노동행위입니다.
 
한 가지 사항을 갖고 이중계약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는 사기죄에 해당되는 것으로 별도의 형사처벌을 요구할 것입니다.
 
4. 회사측은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현장 조합원들에게는 연장근로 및 휴일근로를 통제시키고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대체근로를 시키는 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5. 창원지방 고용노동부는 회사측이 행한 위 1,2,3,4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구하며 위와 같은 부당노동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2013. 9.
창원지방 고용노동부 소장 귀중
 
<보도자료>
최평규회장은 S&T중공업을 2003년 M&A방식에 의해 인수 했다.
그후 2004년부터 회사는 흑자를 발생하기 시작하여 2013년 현재까지 11년동안 연속적인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
 
10년동안의 흑자 규모는 3천3백억원 넘는다.
 
회사는 인수당시 자본금에 비해 32배가 증가한 6,734억원이며, 당장 현금화 할수 있는 이익잉여금은 5천400억원이 넘고 있다.
 
S&T중공업지회는 올해 단체교섭을 시작하면서 임금과 보충요구안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요구했다.
 
25년 근무한 51세의 노동자 기본급이 160만원대로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이미 현장은 고령화되어 정년퇴직으로 해마다 많은 인원이 회사를 떠나고 있어 현장은 일할 사람이 없어 공백상태가 될 상황이다.(정년퇴직 현황 2013년=35명 ∙ 2014년= 48명 ∙ 2015년=47명 ∙ 2016년=69명 ∙ 2017년=79명 ∙ 201 8년= 82명 ∙ 2019년=78명 (조합원기준 비조합원을 포함하면 더 많음)
 
최평규회장은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소송 때문에 인상 해줄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며, 해마다 300억원이 넘는 흑자를 내는 기업에서 정규직 채용하라는 요구에는 사내 도급화로 노동자들의 노동력과 임금을 착취하는 현대판 노예제도인 비정규직을 양산하려고 한다.
 
회사와 지회는 9/3 아웃소싱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했으나 최평규 회장은 지회와 노사합의서 작성하고, 뒤에서는 아웃소싱 계약서를 작성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했다.
 
최평규회장의 이런 이중계약은 사기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지회는 11년째 흑자를 내는 알짜배기 기업에서 현대판 노예제도인 비정규직 사내도급화인 아웃소싱을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
 
또한 지회와 합의한 노사합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만일 회사가 합의서를 준수하지 않을시 대시민선전전 및 언론광고를 통해 부도덕한 기업인을 만 천하에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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