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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미타결사업장 해결하라...지부 파업결의대회 개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3회 작성일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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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8일 미타결 사업장 연내 타결을 촉구하며 파업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지부 2013년 임단협 교섭 미타결 사업장은 두산엔진, 두산모트롤, 케이비알, S&T중공업, 한국공작기계 5곳이다. 또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미타결 사업장 외에도 워크아웃 대응 투쟁 중인 신아sb, 4년째 복직 투쟁 중인 대림차 동지들의 문제해결도 요구되었다. 전체 35곳의 사업장이 참여했으며, 확대간부 등을 포함한 1천200명의 조합원 동지들이 모였다.
 
<지부 확대간부와 미타결사업장 조합원 1천200명은 대림차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파업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부는 이날 대회 사전집회로 대림차 앞에서 ‘대림자동차 정리해고 원상회복 경남지부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경수 대림차지회장은 “대림자동차가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노조파괴 공작을 펼쳐 200명의 조합원이 쫓겨났고, 47명의 전현직 노조 간부 전원이 정리해고 되었다”며 “작년 순이익 110억을 달성하고,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고자에 대한 어떠한 안도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경수 지회장은 “최근 법원의 조정에 교섭자리에 앉았는데도 불구하고, 회사는 법원의 조정조차 무시하며 어떠한 안도 내지 않았다”며 “내년초 서울에 올라가서 유기준 대림차회장과 죽는다는 각오로 끝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결의대회를 마치고, 대림차에서 창원대로를 경유해 S&T중공업 앞으로 결집했다>
대림자동차 해고자 출신인 홍지욱 노조 부위원장도 "정리해고된 노동자들을 현장에 복직시키고 정상적인 노사관계를 만들 것을 경고한다"며 사측을 규탄했다.
본대회는 파업대오가 대림차 결의대회를 마치고, S&T중공업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한 뒤 S&T중공업 후문 해고자 농성장 앞에서 개최했다.
 
신천섭 지부장은 “두산엔진은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임금동결을 요구했고, 케이비알은 용역을 투입해 노조를 파괴하려 했던 사업장으로 임금동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S&T자본은 부실기업에서 흑자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은 늙은 노동자였지만, 늙은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인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교섭을 외면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아웃소싱을 자행하려 한 것 뿐만 아니라 4명을 해고하고 17명을 징계했다”고 비판했다.
 
<금속노동자들이 오랜만에 창원대로로 나섰다>
또 신천섭 지부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한번 미타결사업장 사측에 올해 안에 해결하기를 촉구한다”며 “연내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하고 힘있는 연대투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S&T중공업 간부들이 삭발식을 단행했다>
 
한편 이날 S&T중공업지회 간부 7명은 삭발을 단행했다. 김상철 S&T중공업 지회장은 “우리의 투쟁은 임금몇푼, 해고자 복직 투쟁만이 아니다”라며 “사측의 독단적 경영에 맞서 숨통트이는 현장을 만들기 위한 투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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