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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남북대화, 뒤로는 핵잠수함 입항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93회 작성일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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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핵잠수항 입항 반대 투쟁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남북대화, 뒤로는 핵잠수함 입항
 
남북관계가 이산가족 상봉 등 해빙기를 맞이한 가운데에서도 전쟁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핵잠수함인 콜럼버스호가 지난 3일, 블루리지함은 지난 4일 부산항에 입항한 것이다. 앞서 미국은 올해 초 핵잠수함 60%를 한반도 인근을 비롯한 태평양 일대에 집중 배치한 바 있다.
 
이에 지난 5일 지부 통일위원회와 한국진보연대, 부산민중연대 등은 부경대에서 해군작전사령부가 있는 백운포까지 행진하며 미 핵잠수함 반대 평화행진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경남진보연합과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미 핵잠수함 입항을 규탄했다.
 
평화행진에 참가한 이들은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돼 남북 화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시기에 미 핵잠수함이 들어온 것은 평화를 해치고 전쟁을 부르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경남진보연합 등도 "관계개선의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한미당국은 어렵게 열린 대화국면을 대결국면으로 되돌릴 수 있는 도발적, 적대적 성격의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반입된 공격형 무기들을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노동신문도 '평화를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 핵잠수함 입항을 규탄했다.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는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핵잠수함에 탑재된 무기는 북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것이며, 현재 진행중인 키리졸브 훈련에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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