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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파업 엄호했다. 박근혜 퇴진투쟁을 적극 전개하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0회 작성일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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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파업 엄호했다. 박근혜 퇴진투쟁을 적극 전개하자”
 
2월 25일 노동자 민중이 함께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창원에서는 약 4천여명의 노동자 민중이 모였으며, 금속노조 경남지부 역시 1,200명의 조합원이 일손을 놓고 집결했다.
경남에서 진행한 국민총파업은 사전대회와 본대회로 나눠 진행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화섬노조 부경지부가 공동으로 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전대회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화섬노조 부산경남지부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 일반노조와 건설기계노조 경남지부는 창원시청 앞,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창원컨벤션센터 앞,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경남도청 앞,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열고 이곳까지 거리 행진했다.
 
<창원노동부 앞은 참가자들의 대오로 끝과 끝이 보이지 않았다>
금속경남․화섬경남 공동결의대회 개최
 
금속노조 경남지부(지부장 신천섭)와 화섬노조 부산경남지부(지부장 정동길)는 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통상임금 노사지침 폐기, 통상임금 확대적용 쟁취’를 걸고 사전 결의대회를 열었다.

신천섭 경남지부장은 “노동조합이 없는 미조직 노동자들은 노동부의 노사지침으로 임금이 저하되거나 삭감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 이후 미조직 노동자들의 시급에 상여금을 포함시켜 사실상 임금이 삭감되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신 지부장은 “통상임금 문제는 개별로 쟁취할 수 없는 문제이다. 모두가 함께 정치투쟁에 나설 때 제대로 된 통상임금을 쟁취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투쟁사업장이 투쟁보고를 이어갔다. 지난 6년간 단 1회밖에 임단협을 체결하지 않은 두산자본의 두산모트롤, 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비리로 워크아웃과 M&A가 진행 중인 신아sb, 민주노조 혐오로 13년 임단협 교섭과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KBR이 나섰다.
 
김민재 신아sb지회장은 “1년이 넘게 투쟁하며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어서 조합원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오늘 집회를 나오기 전 신아의 문제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나도 그에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나와야 한다. 우리 스스로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지회장은 “M&A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이유를 강성노조 때문이라고 한다”며 “어느 누구라도 벼랑 끝에 몰리면 강성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전결의대회는 대우조선노조 조합원 동지들도 함께했다. 성만호 대우조선노조 위원장은 “대우조선을 러시아에 매각하겠다고 한다”며 “돈이 되는 것을 모두 팔고, 조선업 전체를 멍들게 만들려는 음모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투쟁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노동부에 소금을 뿌리며 자본가를 선동한 죄,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를 물었다. 출처 :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이날 금속경남 화섬부경지부는 실천투쟁도 함께 전개했다. 조합원 동지들은 노동부 창원지청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자본가를 선동한 죄를 물어 노동부 창원지청에 소금을 뿌렸다.
 
경찰 예상인원 1,700명을 뛰어넘은 4천명의 동지들을 보다

 
<사전대회를 마친 대오가 본대회장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사전대회를 마친 대오는 본대회장으로 행진을 전개했다. 본대회 장에서 무대 트레일러 진입을 방해하는 경찰과 마찰이 있기는 했으나 대오 규모가 있어 경찰측도 길을 열어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본대회는 깃발입장과 함께 참가자 전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공동대회사로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기초노령연금을 비롯한 복지공약, 공기업 민영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느냐”고 따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노동과 민주주의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1년 동안 한 일이라고는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 전교조 아님 통보, 철도노조 탄압과 민주노총 침탈밖에 없었다”며 “분노하고 행동하는 모든 반대세력에는 종북 딱지를 붙이고, 내란이 조작되고 간첩이 위조되며, 진보정당을 강제로 해산시켜 진보정치의 뿌리를 뽑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총파업 본대회는 풍성하게 채워졌다. 농민, 상인들도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으며, 밀양송전탑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밀양시민들도 함께 했다. 창원시립예술단 비정규직 동지들도 노동가요에 맞춰 깃발춤을 선보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박근혜정권의 민생파탄에 맞서 골목과 장터와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민중생존권 쟁취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 "철도와 의료 등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와 공공성 강화 투쟁을 전개할 것" 등을 결의하고, 풍등을 날리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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