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호석 열사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 (금속노조 발)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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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가 5월24일 14시 경찰청 앞에서 ‘염호석 열사 정신계승 경찰규탄 금속노조 규탄대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노조 확대간부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파업조합원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형석
“염호석 열사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 | ||||||||||||||||||||||||||||||||||||
24일 금속노조 열사정신계승, 시신 탈취 경찰규탄 결의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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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5월24일 오후 경찰청 앞에서 ‘염호석 열사 정신계승 경찰규탄 금속노조 규탄대회’를 열었다. 상경 농성중인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을 포함한 2천여명의 노조 확대간부들은 삼성자본에 대한 투쟁을 결의하고 경찰의 염호석 열사 시신탈취를 규탄했다.
전규석 위원장은 염호석 열사 자결의 원인이 된 삼성자본의 무노조경영을 비판하며 “삼성의 대응이 없다면 더 강고하게 싸우자. 오는 30일 2차 상경 투쟁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시신침탈이라는 패륜을 저지른 경찰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겠다”며 “경찰이 이후에도 반성이 없다면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것”이라 경고했다.
문영만 노조 부산양산지부장은 “삼성이 사람을 죽이고 경찰은 시신을 훔쳤다”며 “삼성의 사주없이 장례식에 수백명의 경찰이 투입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윤 지부장은 “지금은 염호석 열사의 유해가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염호석 열사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 금속노조가 나서 살인, 악질 삼성자본이 열사의 영전에 무릎 꿇고 사죄할 때까지 총단결 총투쟁으로 나서자”고 촉구했다.
곽형수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남부권역 부지회장은 “해당권역 부지회장으로 분회장을 못 챙겨 미안하다. 염호석 열사가 이겨달라 명령한 만큼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힌 후 “투쟁에서 이기고 삼성의 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집회를 마친 뒤 남문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집행위원들은 경찰청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노조 조합원들은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리는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벌이며 삼성자본의 노동탄압과 경찰의 시신침탈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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