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알 사측, 임금 올리면 버릇된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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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금속노조 경남지부 케이비알지회가 7일 08시30분부터 파업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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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는 13년 임금교섭을 진행 중에 있으며, 기본급 9만5천원 인상과 성과급 100%지급을 요구 중에 있다. 하지만 사측은 60여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이유로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공시자료 확인결과 사측은 2012년 26억원 흑자, 2013년 7억5천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사측 주주(대표이사 친인척 추청)들은 2011년 16억1천만원, 2012년 4억2천만원의 배당금을 받은 바 있다.
사측은 ‘노조혐오주의’를 그대로 드러냈다. 사측은 지난 4월 29일 직장폐쇄 후 지난 2일 직장폐쇄를 해제하기도 했다. 이후 사측은 지난 2일 교섭에서 ‘노동조합이 투쟁을 해서 임금이 올라가면 버릇이 들어서 안된다. 어떤 일이 있어도 2013년 임금은 동결이고, 지금처럼 하면 2014년 임금도 동결이다’라고 주장해 교섭을 파행으로 내 몰았다.
이외에도 사측은 ‘비정규직을 사용하면 더 많은 이윤을 발생시킬 수 있다.’ ‘회사는 돈이 많아서 버티고, 문제가 발생하면 벌금내면 된다. 너희들은 돈이 없지 않느냐? 결국 돈 많은 사람이 이긴다. 포기하라.’는 등의 발언으로 노동자의 존엄을 훼손했다.
지회는 “회사측의 노사관이 바뀌지 않으면 노사관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 파업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회는 오는 8일부터 회사 집 주변과 관계사인 밀양 삼경오토텍 앞에서도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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