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알지회 기계 반출에 맞서 파업 돌입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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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지회 기계 반출에 맞서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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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 KBR지회가 사측의 기계반출에 맞서 28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28일 오전 9시경 기계보수를 이유로 지게차를 동원했으며, 지회는 사측의 ‘기계보수’가 기계반출이라 비판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일상설비점검표에 24일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사측은 기계보수를 주장하고 있지만, 보수가 필요하다는 압조공정 기계 2대 중 한 대는 지난 24일까지 운영되었으며, ‘일상설비점검표’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사측의 기계반출 시도는 이번뿐만 아니다. 사측은 지난해 용역을 투입해 기계반출을 시도한 바 있다. 또 사측은 지난 2011년 기계보수를 이류로 기계를 반출해 놓고도 이를 3년째 돌려놓지 않았다. 3년째 돌아오지 않는 기계는 28일 근로감독관과 사측, 노조가 함께 한 자리에서 지난 2011년 반출된 기계가 KBR의 경쟁업체라 할 수 있는 삼경오토텍에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표면적으로 경쟁업체인 삼경오토텍은 케이비알과 관계회사다. 케이비알의 사장과 상무가 삼경오토텍의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사측은 보수를 한다는 기계를 반출하기 위해 연결호스를 모두 뽑아 놓았다>
또 사측은 지난해 6월 용역투입 이후 지회와 합의한 것 역시 지키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사측은 ‘보유중인 설비를 매각 또는 이전해서는 안된다’고 합의하고, 삼경오토텍과 계약 체결한 기계 매매계약을 철회하고 반출된 열처리설비 3대를 1개월 이내에 반환조치 한다고 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측은 기계를 반환하지 않고 있다.
한편 케이비알 노사는 13년 임단협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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