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도 즐거움도 가족과 함께”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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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도 즐거움도 가족과 함께”
18일, 임단투 승리 경남지부 조합원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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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경남지부 (지부장 신천섭)는 6월18일 창원 용지공원 문화마당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통상임금-최저임금 정상화. 임금체계 개악폐지. 민영화중단. 국가가 책임져라’는 요구를 내걸고 ‘2014년 임단투 승리 조합원 한마당’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 경남지부 조합원과 가족 2천여명이 성황리에 참석했다.
신천섭 경남지부장은 한마당 1부 행사인 지부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는 통상임금 확대적용과 요구안 쟁취를 위해 교섭과 함께 시기집중 총파업을 조직하고 있다. 노조 중집에서 오는 7월 22일 1차 파업을 결정했고 8월에 2차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지부장은 “경남지부가 압도적으로 시기집중 투쟁을 결의해 근로기준법 개악을 막고 통상임금 확대적용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 경남지부는 세월호 참사 규탄, 민영화 시도 저지 싸움에도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날 조합원 한마당에 케이비알, 신아sb, 대림자동차 등 경남지부 투쟁사업장 조합원들도 참석했다.
박태인 케이비알지회장은 개회식 무대에 올라 “케이비알은 8년간 적자가 없는 회사다. 경영진이 배당과 임금으로 엄청난 돈을 빼가지만 임금은 동결하고 기계반출로 협박을 일삼고 있다”며 “악질자본의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로 매년 반복된 노사 간의 다툼을 끝내기 위해 시원하게 싸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부와 조합원들은 2부 행사에서 경품추첨과 장기자랑 등 문화마당을 이어갔다. 조합원들은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레크레이션 행사를 즐겼다. 장기자랑에 참가한 다섯 팀은 각자 통기타와 섹소폰 연주, 노래실력을 자랑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창수 현대로템지회 선전부장은 “현대로템은 과거 공권력 투입에 가족들이 함께 투쟁했다. 조합원과 가족의 힘이 투쟁에 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더 많은 가족들이 행사에 할 수 있게 널리 홍보하고 참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재 신아sb 지회장은 “투쟁발언이 이어지거나 버스타고 왕복하는 투쟁도 의미 있지만 오늘 한마당은 조합원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라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신아sb지회는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구조조정에 대비해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 더 큰 연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합원과 가족들은 노동자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세상을 기원하는 풍등을 만들어 날리며 한마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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