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탁 사먹지도 팔지도 맙시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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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생탁’불매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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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는 지난 3일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생탁은 노동탄압사업장인 동시에 비위생적인 제조환경, 허위광고 기업이다.
생탁의 노동자들은 현재 전면 파업 130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생탁은 노동자에게 한달 하루의 휴가를 줄 뿐 국가공휴일에도 쉬지를 못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휴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밥대신 고구마를 제공했다. 생탁의 노동자들의 고용조건도 비참하다. 생탁의 노동자들은 1년마다 촉탁직 계약직으로 매년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또 생탁은 그동안 허위광고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생탁은 지하암반수로 막걸리를 만든다고 홍보했지만 실상은 수돗물로 만들어 왔던 것이다. 또한 바닥청소제로 쓰여야 하는 염소를 기기 세척에 사용한 사실 역시 드러났다. 또 노동자들에 따르면 생탁 제품의 제조일자를 사실과 다르게 표기하기도 했다. 더불어 식품위생법에 따라 냉장트럭으로 제품을 운송해야 함에도 일반 트럭으로 운반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의 대표막걸 리가 비정규 노동자의 희생과 각종 불법으로 제조되었다면 경남 시민과 노동자들이 즐길 제대로 된 식품이라 할 수 없다”며 “구매를 중단하는 윤리적 소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본부는 “부산생탁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경남도민들의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본부는 이후 지역사회 시민단체 간담회를 조직하는 등 불매운동을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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