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경남 4차 총파업결의대회 “투쟁해 승리하자”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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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경남 4차 총파업결의대회 “투쟁해 승리하자”
셰플러코리아까지 행진 후 마무리집회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27일 KBR 공장 내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통상임금 정상화, KBR투쟁승리’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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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대회는 전 조합원 파업 사업장과 확대간부 파업 사업장 등 조합원 동지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하였으며, KBR에서 셰플러코리아 창원공장까지 행진했다.
KBR은 13년 임단투를 진행하며 사측의 노조혐오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날로 전면파업 113일차를 맞이했다. KBR지회는 생활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연이은 흑자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을 거부했다. 이에 더해 사측은 기계반출 및 하도급 인정 등을 노측에 요구해 갈등을 키웠다. 또 사측은 최근 기계반출방해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며 지난해 기계반출을 하지 않겠다는 노사합의서를 전면 부정했다.
박태인 KBR지회장은 “지난 26일 사측이 교섭을 요청해 자리에 앉았지만 사측의 말은 ‘일년이고, 이년이고 가보자’는 것이었다”며 “이는 비단 KBR자본만이 아니라 돈 없는 노동자를 무시하는 창원 자본이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 지회장은 “1년이고, 2년이고 창원에서 자본이 반성하고, 누가 돈을 벌여다 주지는 알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신천섭 경남지부장 역시 “KBR자본이 노동조합의 정당한 투쟁을 불법파업으로 매도하고, 장기투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노조가 패배하면 또 어떤자본이 노조를 무력화시킬 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이 투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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