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지회 투쟁의 깃발을 들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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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지회가 12일 ‘2014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지회는 당일 파업뿐만 아니라 잔업, 특근도 함께 거부하며 14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다. 지회 간부들은 지난 11일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지회는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교섭을 진행해 왔다. 지회의 핵심 요구는 60세까지 정년연장과 임금 인상이다. 하지만 사측이 5개월만에 낸 안은 지난해 사측 제시안과 별반 다르지 않아 조합원의 분노를 샀다. 특히 회사의 제시안은 지난 8월 22일 금속노조 2차 총파업을 앞두고 지난 8월21일 교섭자리에서 9월4일 안을 제시하겠다고 하는 등 금속파업을 기만하고 낸 안이었다.
박춘배 효성지회장은 “5개월만에 내 놓은 안이 말도 안되는 안이었다”며 “최소한 회사가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효성은 현재 사측의 변화된 안이 있을 경우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또 김재명 본부장은 “헌법에는 균등분배권을 포함한 노동4권이 있었지만 은근슬쩍 없어졌다”며 “우리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이를 찾아와 법으로 규정될 때 매년 반복되는 투쟁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공장의 주인이 노동자라며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은 균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20여개 이상의 사업장이 여전히 14년 임단협을 교섭 중에 있다.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이날 투쟁사를 통해 “효성 자본은 우리가 제대로 투쟁할 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9월24일 미타결 사업장 전체를 모아서 총파업을 조직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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