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코리아는 짝퉁불 유통에 대한 관리 잘못을 책임져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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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자지부 이경훈 지부장이 셰플러창원공장을 항의방문하고, KBR과 셰플러 자본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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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7일 셰플러창원1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경훈 현대차지부장과 현대로템지회장, 현대위아지회장, 현대모비스지회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같이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신천섭 경남지부장과 이경훈 현대차지부장이 셰플러코리아노조와 사측과의 면담에 나섰지만 이날 사측은 내부적 상황을 이유로 면담을 거부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200일이 넘는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회사가 이처럼 버틸 수 있는 것은 최대주주가 밀양에서 또 다른 공장을 설립해서 똑같은 공정에, 동일한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고, 셰플러창원공장에서 KBR의 기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윤에 눈이 먼 KBR경영진은 2012년 하반기부터 밀양 삼경오토텍에서 제작해 KBR 상표를 부착한 짝퉁볼을 납품해 온 것이 확인되었다”며 “셰플러코리아는 쟁의중인 사업장의 기계를 가지고 와서 생산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그동안 KBR사측의 주장으로 의혹만 있었던 셰플러 내 테이퍼롤러 생산기계 32대가 확인되었다. KBR사측은 교섭자리에서 셰플러코리아에 기계를 임대해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면담과정에서 KBR사측의 이같은 주장이 확인되었으며, 이 테이퍼롤러는 미승인된 짝퉁볼일 가능성이 크다. 이경훈 현대차지부장은 “(짝퉁볼생산은)원하청관계를 떠나 품질문제는 우리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품질문제가 또 다른 시장에서 비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경훈 지부장은 KBR지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KBR지회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신천섭 경남지부장은 “문제해결을 주기 위해 현대차 이경훈 지부장이 경남을 방문했다”며 “KBR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지부 역시 KBR문제가 해결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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