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첫 직선제 선거운동 돌입, 모든 역량 총동원”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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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첫 직선제 선거운동 돌입, 모든 역량 총동원”
첫 직선제 4파전으로 진행… 경남지역 합동유세 오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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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을 사상 첫 조합원 직선제로 선출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후보 등록을 마무리 짓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김재명)가 직선제 성공을 결의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일 경남도청에서 ‘사상 첫 민주노총 직선제 성사를 위해 경남본부가 앞장 서겠습니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역본부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가맹노조 지역 대표자들이 참석해 지역본부와 뜻을 함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직선제 지도부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이 될 것이며, ‘더 큰 하나’가 된 민주노조운동은 정권과 자본에겐 새로운 두려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선결돼야 할 것은 직선제의 성공”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지역본부는 “경남지역본부는 조합원의 높은 참여 속에 공정하고, 활기찬 선거가 되고, 노동자의 직접 민주주의가 무엇임을 보여주는 선거축제가 되도록 가진 역량을 최대한 투여할 것”이라며 “노동자들의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역본부는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서도 공정선거를 당부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모든 후보는 공정선거•민주선거•조직발전에 기여할 것을 서약했다”며 “당선이라는 각자의 목적 이전에 직선제를 성공시켜야 할 공동의 목표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직선제는 세계적으로 아르헨티나노총(CTA)과 네덜란드노총(FNV)에 이은 조합원 직접선거이고, 공직선거를 제외하곤 한국 최대 규모의 선거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체 투표인 수는 66만5000여명이며 이중 경남지역본부 투표인수는 5만명이다. 투표소는 지난 6•4지방선거보다 많은 2만여 곳이며 투표관리 인원은 2만5000여명이다.
■4파전으로 진행되는 민주노총 첫 직선제
<기호1번 정용건-반명자-이재웅 후보조>
<기호2번 한상균-최종진-이영주 후보조>
<기호3번 허영구-김태인-신현창 후보조>
<기호4번 전재환-윤택근-나순자 후보조>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민주노총 직선제 후보등록을 접수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이 한 후보조로 등록했는데, 모두 4개팀이 출마했다.
후보조는 △기호 1번 정용건(50)-반명자(55)-이재웅(56) △기호 2번 한상균(52)-최종진(56)-이영주(49) △기호 3번 허영구(58)-김태인(47)-신현창(39) △기호 4번 전재환(53)-윤택근(49)-나순자(49) 후보다.
각 후보들은 소속과 경력도 다양하다. 기호1번 정용건 후보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반명자 후보는 전국공무원노조, 이재웅 후보는 화학섬유노조 대현지회 소속이다. 기호2번 한상균 후보는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최종진 후보는 공공운수노조연맹 서울지하철노조 창동차량지회, 이영주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이다.
기호3번 허영구 후보는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농촌경제연구원지부, 김태인 후보는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돌봄지부, 신현창 후보는 전국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이다. 기호4번 전재환 후보는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산인프라코어지회, 윤택근 후보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소속이며, 나순자 후보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다.
각 후보조는 호부등록을 마친 후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의 정책자료집을 제출했다.
<기호1번>
<기호2번>
<기호3번>
<기호4번>
‘고인 물은 썩습니다’는 구호를 내건 기호1번 정용건 후보조는 “정파와 패권없는 민주노총을 조합원께 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절박하다 단 한번의 승리가’라고 외친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는 “싸우는 방법을 잊어버린 민주노총, 싸울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2015년 ‘노동자 살리기’ 총파업을 내걸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옳은 길을 간다 그래야 민주노총’을 내세운 기호3번 허영구 후보조는 민주노총 5대 혁신과제를 내어 놓고 “이제는 바른 길을 가자”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힘 있는 민주노총. 준비된 통합지도부 다시뛰자! 민주노총’이라는 구호를 내건 기호4번 전재환 후보조는 노동자승리, 국민희망을 위한 4대과제와 공약실현을 위한 4대 전략, 공약이행 4단계 실행계획을 밝히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직선제 지역 합동유세 오는 18일 개최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조는 각 지역별로 합동유세를 진행하며 경남지역의 경우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창원노동회관 4층 대강당에서 합동유세를 개최한다. 국민TV를 통해서도 후보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5일과 29일 국민TV에서는 생중계로 ‘위원장후보 합동토론회’를 방영하며 오후 8시에서 10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각 후보조는 합동유세 외에도 각 지역별 선거운동을 실시하며 오는 12월 2일 선거운동을 종료해야 한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월 3일부터 9일까지를 투표일로 확정햇으며, 당일 당선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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