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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외치는 경남노동자대회 개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63회 작성일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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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2일 창원시청 앞에서 경남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남노동자대회의 핵심 요구는 민주노총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의 고용보장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진주분회의 진주서비스센터 폐업 철회였다.
 

진주서비스센터 사장은 지난 6월 노조와 삼성의 단협체결에도 불구하고, 센터를 폐업했다. 센터 사장은 노조와 삼성이 진주센터 폐업 철회를 요구하자 20년 이상 일한 노동자의 근속연수를 0으로 하는 전체 노동자의 재입사를 수용하지 않으면 폐업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재명 본부장은 "얼마전 서울에서 아파트 경비원이 분신 시도했는데, 경비원을 포함한 비정규직들은 생존권은 물론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박근혜정부는 노동자 탓을 하거나 고용주 탓, 내지 아파트 입주민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은 소리만 있지 행동이 없고, 노동자정책도 없으며 노동자를 위하는 마음을 조금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본부장은 "비정규직은 유령 노동자다. 노동자는 있지만, 고용하는 사장이 없고, 누가 임금을 주는지도 모른다""노동에 대한 보람과 가치를 느껴야 하는데, 지금 우리 사회는 그런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동자를 보호하는 정책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나서야 하는데, 지금 창원시는 예술단원들에 대해 무기계약직이라고 하면서도 해고는 정당하다고 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서비스 진주센터의 폐업예고로 노동자들이 해고될 처지에 놓여 있는데, 이는 삼성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정부가 비정규직을 위한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는 속에, 우리 노동자들이 단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가한 대오는 창원시청을 돌며 창원시와 시민들에게 요구를 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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