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노동자의 외침, “박근혜를 해고하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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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죽이는 노동시장구조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재명)는 27일 창원 정우상가에서 ‘노동자 서민 살리기 총파업 경남본부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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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 조합원을 비롯한 확대간부들, 건설노동자, 공무원, 학교비정규직, 시민사회단체 등 3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구조개선’이 노동자를 죽이는 ‘개악’이라고 규정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가동 중인 노사정위원회의 해체를 요구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자고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은 ‘최저임금 5580원을 인상하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이 망한다’였다”며 “이 답변으로 청년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동시장구조개악이 필요하다는 것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 김 본부장은 “최저임금을 단 한푼도 올려주지 않고, 비정규직 대책을 내 놓는 것을 보아도 쌔발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민주노총이 국민을 살리기 위해 4월24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본부장은 “착취의 생각을 고치지 않는 이상 기계를 세우고 잘못되어 가는 정책을 바로 세울 수 밖에 없다”며 4월24일 민주노총 총파업의 동참을 호소했다.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도 “87년 이전에는 임금도 구분해서 인상하고,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징계하였다”며 “그래서 우리는 분노로 투쟁했고 지금의 민주노총 체제를 만들었다,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막아내지 못하면 노동자 모두가 87년 이전 체제로 돌아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신 지부장은 “산별 대표자들이 결단했다”며 “4월24일 총파업을 확실히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대회 참가대오는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창원시청광장을 지나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행진했다. 행진 후 마무리집회 후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행진 중에 “박근혜를 해고하라”, “노사정위원회를 해체하라”고 외쳤다. 또 선전방송을 통해 정부의 노동시장구조 변경 정책을 규탄하고, 시민들에게 4월24일 총파업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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