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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없으면 합법적 쟁의에 돌입한다”
집단교섭 5차 만에 상견례가 개최된 2015년 집단교섭이 사측의 제시안이 없어 계류하고 있다.
5월 28일 7차 지부 집단교섭이 노동회관 4층에서 열렸지만 사측은 여전히 제시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사측은 “더운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아 짜증이 나겠지만 서로 배려하고 멀리 갈 수 있도록 하자”며 “요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노측은 “지부 집단교섭 요구는 임금요구와 사회연대기금 요구뿐이고, 사회연대기금은 사측의 비용부담조차 없는 안”이라며 “지난 5차 지부집단교섭인 상견례에서 서로 노력하자 제안한 바 있는데, 교섭이 늦게 진행한 만큼 내용있게 진행하려면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노측은 “노동조합 입장에서는 사측의 제시안이 없으면 합법적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치열한 노사간 토론으로
‘집단교섭의 이득’ 만들어 진다
사측은 매년 집단교섭에 참석하면서 사측의 이득이 없다는 것을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급기야 올해 집단교섭에는 1차부터 4차까지 참여하지 않아 4주간 상견례도 열리지 못했다.
집단교섭의 이득은 노사가 각각의 안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할 때 만들어 지는 것이다. 하물며 우리가 취미활동을 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실력이 향상되고 인간적 관계도 얻어가는 것인데, 노사가 함께 마주한 집단교섭을 소극적인 자세로 제시안조차 내지 않으면서 이익을 찾으려 하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다. 사측이 집단교섭에서 적극적으로 안을 제시하고 논의한다면 노사관계는 신뢰가 쌓일 것이고, 노사 모두 변화발전하게 될 것이다.
7차 집단교섭은 사측의 제시안 없이 끝났으며 차기 교섭은 오는 6월 4일 노동회관 4층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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