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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집단교섭 마저도 결렬
산별노조의 중심으로 서야 할 집단교섭이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 지부 집단교섭이 지난 4월 9일 1차 집단교섭에 이어 2차 집단교섭과 30일 3차 집단교섭까지 사측의 불참으로 모두 결렬되었다.
노측 교섭대표들은 지난 2차 집단교섭 결렬 이후 이를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측은 인내심을 발휘해 ‘사측 항의면담’ 수준으로 집단교섭 성사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사측은 인내심을 발휘한 노측에게 불참과 결렬로 답변했다.
불참사업장부터 타격한다
노측은 이후에도 교섭이 결렬된다면 투쟁을 배치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사측의 대답은 결렬이었다.
사측의 집단교섭 불참은 전체 금속노조에 대한 도전이자, ‘할 테면 해보라’며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집단교섭 사수를 위한 투쟁은 공장 밖과 안, 거리에서 전개될 것이다. 각 사업장별 결의대회뿐만이 아니다. 경남지부 전체 사업장의 교섭역시 지부 집단교섭 결렬의 영향아래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
노측은 오는 4일 지회장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 투쟁전술을 논의하고,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할 것이다. 운영위 결정 사안은 강철같은 규율과 의지로 관철시켜 나갈 것이다.
투쟁의 깃발은 불참 사업장에서부터 휘날릴 것이다. 집단교섭에 대한 노사신뢰를 저버린 불참 사업장에게 관용은 없다.
‘총파업 성사했다. 승리로 나아가자’
우리는 이미 4.24총파업의 대대적인 성사로 반노동 정권과 자본에 경고했다.
전국에 라인이 멈춘 공장은 100여개가 넘었고, 7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했다. 전국적으로는 30만명이 일손을 놓았다. 승리를 위한 기세는 잡았다.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집단교섭 불참은 마지막 몸부림이다.
우리의 단결된 투쟁으로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몸부림을 끊어내고, 15년 임단투를 승리로 귀결시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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