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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투표 84.35%로 가결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91회 작성일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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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노동자 서민 살리기 총파업’ 총투표 가결을 공식 선언하고 4.24 총파업과 5월1일 10만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4월13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3월21일부터 4월8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대비 84.35%로 가결했다.
   
 
 
민주노총은 4월24일 전국 18곳에서 총파업 대회를 벌인다. 5월1일 전국 민주노총 조합원 10만 명이 서울로 모여 대규모 ‘125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16일 전국 13개 지역본부 주최로 총파업 선포대회를 진행한다. 전남본부는 9일, 서울본부는 11일, 인천본부는 15일에 각각 선포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4월25일부터 30일까지 총파업 투쟁주간으로 설정해 의제별, 지역별 투쟁을 전개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총파업을 힘차게 결의했다. 자본과 정권의 방해가 극에 달했지만 조합원들은 생존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 투표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1987년 이후 노동자들이 쟁취해 온 권리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정권의 음모를 우리는 알고 있다. 재벌 배불리기에 앞장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를 확인했다”며 “이제 우리는 투쟁한다. 민주노총이 선두에 서서 정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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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4월13일 기자회견에서 총파업 가결을 알리는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석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 합의가 결렬됐음에도 정권은 일반해고와 단협을 무력화할 취업규칙 변경 완화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노동자 적대 정책을 바꾸지 않고 우리와 싸우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번 투표로 박근혜 정권에 맞서 투쟁으로 돌파하겠다는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의지를 확인했다. 정권이 노동시장 구조개악 음모를 멈추지 않는다면 금속노조가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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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이 4월13일 민주노총 총파업 가결 기자회견에서 투쟁 결의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석
 
민주노총은 3월21일부터 4월8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마무리하고 개표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각 지역본부가 8일 자정까지 해당 지역 사업장 투표함을 모아 개표한 결과를 집계해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가맹 조직별, 사업장별 투표 결과는 별도 공개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31일 각 지부, 지회 별로 투표를 완료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은 거소투표와 ARS와 인터넷을 통해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8일 사업장별 투표 결과를 집계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4일 연가투쟁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총투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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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8일 민주노총 경기본부 간부들이 4월 총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김형석
 
전국공무원노조는 다수 지부가 정부 방해로 투표를 진행하지 못했다. 정부는 공무원노조 투표 첫날부터 경찰을 동원해 투표소를 봉쇄하거나 투표함, 투표용지를 탈취하는 등 투표방해 행위를 벌였다. 공무원노조는 투표 중단과 동시에 총파업 가결을 선언하고 24일 파업 돌입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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