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조, 경남지역 제조산별노동자 공동투쟁 선언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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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구조개악을 위한 노사정위원회의 합의가 시한을 넘긴 가운데, 전국 최초로 경남지역의 제조산별 노동자들이 4월 1일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화학섬유노조 부산경남지역본부,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지역본부, 금속노련 창원시지역본부가 공동투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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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동투쟁을 선포한 경남지역 제조노동자들은 노동시장구조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8일과 15일 한국지엠사거리, 현대위아사거리, 홈플러스사거리에서 공동 출근선전전을 전개한다. 또한 지역 제조산별노동자의 교류를 위해 오는 8일 소프트볼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낮은단계에서 높은단계의 연대투쟁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경남지역 제조노동자들은 노사정위원회의 해체를 요구하고, 노동시장구조개악에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경남지역 제조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개최해 “반노동 박근혜 정권이 3월말까지 합의를 요구한 노사정위원회가 합의시한을 넘겨서도 합의되지 않은 사실은 자본의 노동자 죽이기는 이미 한계의 벽에 부딪친 것을 의미한다”며 “노사정 합의 실패를 넘어 노동시장구조개악안의 폐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노동시장구조개악을 저지하는 경남지역 노동자의 투쟁은 전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며, 노동자 민중을 살리기 위한 투쟁”이라며 “그 길에 어떠한 조율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 신천섭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노동시장구조개악은 재벌에게 더 많은 부를 주고, 노동자를 죽이는 정책이자 파견법 확대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정책”이라며 “경남지역 제조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뜻깊은 이 자리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삶을 쟁취할 것을 결의하자”고 밝혔다.
김은겸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지역본부 사무국장은 “보수정권과 자본은 찰떡궁합이라 항상 우리 노동자를 착취하지 못 해 안달”이라며 “미국의 부자들은 자신의 것을 내 놓겠다고 하고 있지만 한국의 자본가들은 노동자의 임금을 착취하고, 노동자를 해고 하겟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김 사무국장은 “잘못된 노사정위의 안건들을 우리 힘으로 철회시키자”고 결의를 밝혔다.
<제일 앞 줄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한국노총 금속노련 창원지역본부 이정식 의장, 한국노총 금속노련 경남지역본부 김은경 사무국장,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신천섭 지부장, 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부산경남지역지부 김우상 지부장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노동시장구조개악을 반대하며 오는 4월24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조합원 총투표를 종료했으며, 오는 4월 7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에서 총파업 찬반투표 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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