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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못 참겠다” KBR지회 끝장투쟁 돌입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20회 작성일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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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되니 임금 못 올려 주겠다KBR자본과의 투쟁이 321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KBR지회가 끝장 투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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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R지회는 23일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노동탄압, 배임횡령 이종철 구속. KBR지회 끝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4.24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해 창원을 찾은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과 노조 현장순회단이 함께했다.
 

KBR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사는 교섭에 나와서 해결을 위한 진전된 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후퇴되는 안을 내면서 교섭을 파행으로 이끌었다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폐업을 들먹였고, 또다시 이달 안에 폐업을 하겠다며 노동자와 그 가족까지 불안하게 만들어 왔다고 규탄했다.
 


지회는 또
“10개월을 넘는 투쟁과정에 임금을 받지 못 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끝장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회는 끝장투쟁을 선언하며 KBR과 셰플러코리아는 지금까지 납품한 짝퉁볼의 양을 공개하고 납품된 제품을 전면 회수할 것 검찰조사 요구 5개월이 지난 이종철 KBR회장의 배임, 횡령혐의에 대한 검찰의 책임있는 결정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창원시의 적극적인 개입 노동조합 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동부의 적극 개입을 요구했다.
 


 
전규석 노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민자본은 노조를 무력화시키겠다고 나선다, 그럼에도 정부는 노동자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천민자본인 KBR자본과 반노동 정권을 규탄했다.
 

KBR지회는 이날 끝장투쟁 선포와 함께 이종철 회장에 대한 그림자 투쟁을 전개한다. 또 창원시 곳곳을 도보로 움직이며, KBR사태를 시민들에게 알려나간다. 지회는 셰플러와 시청, 이종철 회장 집, KBR에게 대출을 해 준 하나은행, 노동부, KBR계열사인 서림산기 등에서 투쟁을 전개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매주 목요일 지역연대의 날을 결정해 KBR투쟁에 적극 결합한다.
 


 
한편 KBR 노사는 지난 2014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지회가 요구한 임금인상액은 1인당 9만원 선으로 총액이 2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사측은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가족 주주로 구성된 사측은 수십억 원의 배당금을 챙겼지만 노동자의 임금인상 요구에는 버릇된다며 거부하고 있다.
 

또한 KBR 직장폐쇄 이후 셰플러의 기계를 임대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 셰플러 내부 인사와 이경훈 현대차지부장에 의해 확인되었다. 더불어 서림산기와 밀양의 삼경오토텍에서 볼베어링을 생산하고 있다. KBR 사측은 삼경오토텍이 경쟁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림산기와 삼경오토텍 모두 KBR자본의 가족이나 친지들이 경영진에 포진해 있다.
 

KBR사측의 탄압으로 지회 간부의 부인이 생활고로 자결까지 했지만 여전히 KBR 사측은 입장변화 없이 노조탄압에만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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