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조선소 살리기, 박근혜정부가 나서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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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의 중형조선소 대책이 전무한 가운데 지역 조선노동자들이 정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신아sb지회, STX조선지회, 성동조선해양지회는 2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중형조선소살리기 정부대책 촉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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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조선소의 위기는 반노동 정권의 방치로 이어지고 있다. 신아sb는 무역보험공사가 신규 수주를 위한 단 한 척의 RG발급도 해주지 않고 서서히 고사시켜 결국 법정관리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성동조선해양은 2년 동안 배를 지을 일감을 확보해 놓고도 채권단의 횡포에 부실기업 취급을 당하며 자금난에 직면해 있다. 또 STX조선은 채권단 관리 아래 구조조정 위기에 놓였다.
지회 동지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의 중형조선소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총력투쟁도 선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선업을 키우고 살리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쟁국 중국, 일본과 비교해 보면 더욱 뚜렷히 알 수 있다”며 “더 이상 정부의 무대책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어 “경남지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7월말까지를 중형조선소 살리기 총력투쟁 기간으로 정하고 신아sb,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노동자들과 함께 강력한 대정부 요구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6월말까지는 대정부 요구안 마련에 집중할 것이며 중국, 일본 등 경쟁 국가의 조선업 지원정책을 비교 분석하여 박근혜 정부에 지원정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다. 또한 7월이 오면 국회 토론회와 지역 토론회는 물론 정치권과 지방정부, 지방자치 단체들이 중형조선소를 살리는데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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