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집단교섭 의견접근!! 노조가 희망이 되자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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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지부집단교섭
의견접근
2015년 7월 23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집단교섭이 의견접근을 이뤄냈다.
이날 의견접근안을 주고받으며 노측은 “지부 집단교섭이 3차례나 성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집단교섭 성원문제는 노사 각각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측은 “올해 집단교섭은 의미가 있었다”며 “노사가 양보해서 2015년 지부 집단교섭을 잘 마무리 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지부 집단교섭의 쟁점은 사회연대기금이었다. 사측은 애초 사회연대기금 거출방식에서 조합원 개별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며 집단적 노사관계를 부정하고, 노사공동기구 구성에 반대적 입장을 표하며 요구안 수용을 미뤄왔다. 이에 지부는 오는 24일 참가사업장 파업을 예고하며 배수진을 치고 교섭에 임했다.
이날 지부 집단교섭은 본교섭과 축소교섭을 병행했다. 사측의 제시안, 수정제시안이 오고가며 교섭을 진행했고 노사 모두 일정부분 양보를 통해 의견접근을 이뤄냈다.
사회연대기금 요구안 쟁취!
노조가 희망이 되자
사회연대기금 요구 관련 의견접근안 |
1. 경남지부 관계사용자와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경남지역 취약계층의 권리보호와 제도개선, 그리고 지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2. 경남지부 관계사용자는 조합원이 결의한 사회연대기금을 급여공제하여 노동조합이 지정한 계좌로 납부한다.
3. 적용시점은 매년 4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로 한다.
4. 경남지부 관계사용자는 사회적약자의 보호,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사회연대기금조성과 관련해서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노사실무위원회 구성을 위해 노력한다 |
이날 사회연대기금 요구에 대한 의견접근안은 위(박스)와 같다.
노측은 “현재 한국사회의 양극화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재벌들의 곳간에는 돈이 쌓이고, 정권은 혜택을 주지만 혜택을 받은 기업은 노동자, 서민들에게 어떤 노력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측은 “양극화가 심화된 사회에서 집단적으로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것이 사회연대기금”이라고 밝혔다.
비록 노사공동기구 구성까지 합의로는 이르지 못했지만 노사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데 노력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노측 역시 의견접근을 하며 사측에서 노사실무위원회가 진정으로 구성되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또한 개별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집단적 노사관계를 부정하는 사측의 제시안은 철회되었으며, 사회연대기금은 급여공제를 통해 축적되게 되었다.
사회연대기금 활용방안
논의 가속화 될 듯
지부 집단교섭이 의견접근을 이룸에 따라 사회연대기금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부는 사회연대기금 준비팀을 구성해 규약과 세칙 초안을 마련해 놓았으며 운영위원회 1차 토론을 거쳤다. 이후 집중적인 토론을 통해 규약과 세칙을 더욱 보강하여 사회연대활동을 실천하는데 있어 한치의 의문도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연대기금은 경남지역 소외된 노동자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서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1만4천 전체 조합원이 납부하면 약 3억원 가량의 예산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사회연대기금은 희망연대노조 등 사회연대기금을 활용하고 있는 노조의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노동조합의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경남지역 역시 사회연대기금을 쟁취함에 따라 지역민과 노동조합의 벽을 허물고, 지역민의 지지를 안아 함께 승리하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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