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1천억 먹튀, HSD엔진지회 "먹튀행위 중단하라"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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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의 경영권이 일방적으로 인화정공으로 매각된 가운데, HSD엔진지회가 조합원 고용안정 보장과 먹튀에 따른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HSD엔진지회는 지난 30일부터 일방적으로 경영권을 넘긴 사모펀드 소시어스와 웰투시를 찾아 항의면담과 선전전을 진행했다.
지회에 따르면 소시어스-웰투시 인베스트먼트는 당시 두산엔진을 지난 2018년 6월 경영권 지분 42.66%를 800억원, 두산엔진이 발행하는 전환사태 450억원 등 약 125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이후 사측은 노동자의 고통을 요구하였으며 인수 해 당시 기본급이 동결되는 등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사모펀드는 지난 3년간 HSD엔진으로부터 2200억원을 회수하며 투자대비 1천억원 상당의 이익을 남겼다.
항의면담에 나선 안종언 HSD엔진지회 사무장은 “HSD엔진지회 조합원들은 적은 인원으로 많은 생산물량을 생산해 왔으며, 전 직원 및 생산직원들은 산업재해, 근골 등 몸이 망가지고 아픔을 견디면서 회사 정상화되기를 염원하면서 일 해 왔다”며 “소시어스와 웰투시는 HSD엔진 임직원의 피땀으로 이룬 성과의 결과물을 외면하지 마시고, 이익에 대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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