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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도시 창원은 부당해고·부당징계가 난무한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56회 작성일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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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지역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해고와 부당징계가 난무하고 있다. 창원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구호를 내 걸었지만 기업에게만 좋은 도시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센트랄의 마산공장 개소식에는 참여하면서도 부당해고 3년만에 복직하고, 2주만에 해고된 센트랄 노동자의 아픔에는 함께하지 않았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업장 중 올해 해고자가 발생한 사업장만 해도 2곳에 이른다. 대법원에서까지 부당해고 판결을 받은 센트랄은 끝내 복직한 지회장을 보복성 징계해고 했다.
 

삼성테크윈은 노조활동 중 발생한 마찰을 이유로 한명을 해고한 후 지난
16일 또 한명을 해고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16일 해고를 두고 대상자가 납품기한을 맞추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는 노조활동을 이유로 한 표적해고라며 반발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한명을 또 해고하며 기존 해고자는 무기정직이라는 사규에도 있지 않은 징계를 들어 감형했다고 하면서 마치 시혜를 베푼 것 마냥 노동자를 우롱하고 있다.

S&T중공업도 문제다. S&T중공업은 민주노총이 절차에 따라 전개한 424일 총파업을 이유로 참가한 조합원 전원을 징계했다. 424일 민주노총 총파업은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노동시장구조개악을 막기 위한 투쟁이었고, 노동자의 고용과 임금과 직결되는 사안을 갖고 전개한 파업투쟁이다. 당시 총파업 투쟁에 267천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하지만 S&T중공업 사측은 조합원 173명을 징계했고, 지회 집행부 6명을 고소했다. 전국적으로 사례를 찾아봐도 합법적 파업을 이유로 조합원까지 징계를 한 곳은 S&T중공업 뿐이다.
 

 

S&T중공업은 또 지난 15일에는 조합원들이 퇴근하고 난 후 대체근로 훈련이라는 명분으로 사무기술직을 동원하여 기습적으로 공정작업을 실행에 옮기려 했다. 이 과정에서 지회간부가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고 병원에 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공격이 거세질수록 노동자들은 거리로 나서고 있다. S&T중공업지회는 전 조합원이 함께 출근, 퇴근 투쟁을 전개 중이고, 센트랄도 출근투쟁은 회사 정문에서, 퇴근투쟁은 경남경총 앞에서 실시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2사업장 정문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했으며, 노숙농성을 진행 중이다. 상경투쟁 역시 함께 준비하고 있다.

 
노동자에 대한 탄압은 결국 노동자의 투쟁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주체적으로 활동하려는 사람을 억압, 탄압하는 행위는 결국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창원 시내가 6월부터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벌써 달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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