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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말7초 총파업, 죽음막고, 수모 갚자-금속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89회 작성일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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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한광호 열사 문제를 해결하고 노조파괴 중단과 노동기본권 사수를 위한 6말7초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과 유성기업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유성범대위)가 노조파괴 중단과 한광호 열사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며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현대차-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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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현대차-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를 마친 노동자 시민들이 한광호 열사의 영정에 조문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현대차그룹 본사 표지석 앞에 만든 열사의 분향소를 짓밟고 조합원 등 18명을 연행했다. 신동준

노조 유성기업 영동지회와 유성기업 아산지회 조합원들은 대회에 앞서 12시 서울 삼성동 유성기업 서울사무소에서 사전대회를 열었다. 김상은 새날 노동법률원 법률사무사 변호사는 사전대회에서 전관예우 논란으로 시끄러운 최유정 변호사가 천안지원에 나타나 유시영 변호와 검찰 면담에 나섰던 사실을 폭로했다. 김상은 변호사는 유성기업 편향 법 집행은 기득권 세력이 돈을 중심으로 결탁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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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5월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 ‘현대차-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들고 있는 한광호 열사 만장을 빼앗고 있다. 신동준

사전대회를 마친 유성기업 조합원들은 오후 2시부터 양재역에서 기다리던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들과 합류해 현대기아차 본사 앞까지 1시간 가까이 행진했다.

대회에 참여한 3천여명의 노동자, 시민들은 유성기업지회가 5월18일 현대차그룹 본사 상징석 앞에 설치한 분향소에 조문하고 범국민대회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불법 봉쇄와 강제진압, 연행으로 조문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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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21일 서울 양재역에 모인 노동자, 시민들이 ‘현대차-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본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경찰은 분향소를 둘러싸 접근을 막았고 조문을 요구하는 노동자, 시민들에게 색소를 섞은 캐사이신을 쏘며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은 김성민 유성기업 영동지회장과 열사의 유족인 국석호 조합원 등 18명의 조합원들이 연행됐다. 경찰은 이틈을 타 현대차 상징석 앞 분향소를 짓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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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5월21일 ‘현대차-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 행진에 앞서 현대차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신동준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집회 형식으로 진행한 범국민대회에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우리는 힘이 없는게 아니다.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며 “이 수모를 되갚고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 6월말 7월초 총파업으로 재벌의 심장을 타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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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21일 서울 양재역에 모인 노조 조합원들이 ‘현대차-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본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황우찬 노조 부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정몽구와 박근혜 정권이 한통 속이 돼 유성기업지회를 짓밟았다. 현대차가 노조파괴를 지시하고 유성기업이 실행했다”고 강조했다.

황우찬 부위원장은 “금속노조는 한광호 열사와 한국사회 문제를 풀기 위해 현대차그룹사 교섭을 요구한다”며 “현대차가 답하지 않으면 재벌의 책임을 묻는 싸움에 금속노조가 선봉에 나서겠다. 공공운수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함께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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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 도착한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이 분향소를 막고 있는 경찰 앞에서 절망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신동준

도성대 유성기업 아산지회 부지회장이 연대투쟁을 강조했다. “정몽구와 유시영이 한통속으로 노조를파괴했다. 금속노동자들과 유성노동자들이 함께하면 싸워볼만하다”며 “현대차가 노조파괴에 책임지도록 압박하는 싸움에 함께해 달라.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노조파괴 확산을 막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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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시민들이 5월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현대차-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경찰은 현대차그룹 본사 표지석 앞에 만든 열사의 분향소를 짓밟고 조합원 등 18명을 연행했다. 신동준

정의당 이정미, 무소속 윤종오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방송차에 올라 새로 구성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유성기업 노조파괴 문제를 우선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윤종오 당선자는 “야권 의원들과 합심해 유성기업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든 현장 노동탄압 실태를 조사해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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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21일 ‘현대차-유성기업 정몽구 유시영 처벌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5.21 범국민대회’에서 방송차에 오른 윤종오 20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야권 의원들과 합심해 유성기업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신동준

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특별한 근거없이 분향소를 파괴하고 조문을 막기위해 폭력연행에 나선 경찰을 규탄하기 위해 현대차본사 정문 앞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농성대오는 새로 설치한 분향소를 중심으로 경찰의 침탈에 맞섰지만 결국 양재동 하나로마트 앞으로 밀려났다. 현대차그룹은 결의대회 시작전부터 본사 상징석과 건물을 회색 천으로 꽁꽁 싸매며 자신을 감추기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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