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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경영위기 노동자 책임전가 중단하고, 그룹교섭에 즉각 참석하라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80회 작성일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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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두산그룹교섭 노측 대표단이 20일 두산중공업 앞에서 그룹교섭 참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두산그룹교섭은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두산메카텍이 포함되어 있다.

 

지부 두산그룹교섭은 지난 414일 첫 상견례를 개최하였지만 사측은 상견례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단 한번도 교섭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교섭단 기자회견문에서 각 사업장 교섭때마다 임금인상, 월급제 등 쟁점이 형성되면 사측은 그룹방침을 운운하는 등 사측만의 그룹교섭은 진행 중이라 비판하며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그룹교섭에 지속해 불참하는 것은 교섭해태라고 경고했다.

 

노측은 두산그룹교섭에서 구조조정저지 및 고용안정보장 임금정책분쇄, 기본급인상 사회연대기금을 요구하고 있다.

 

구조조정저지 및 고용안정보장 요구는 이미 두산중공업HRSG매각, 두산메카텍 매각 등 그룹경영 실패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매각 또는 지원파트 간접파트 외주화 등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을 공동으로 막아내기 위한 것이다.

 

임금 역시 두산그룹은 2013년부터 임금동결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노동자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사회연대기금은 지난해부터 지부 조합원 전체가 기금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요구하며 사측도 기금을 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두산그룹은 끝전모으기 등 조합원 동지들에게 걷은 돈으로 회사가 사회연대활동을 진행할 뿐 그룹의 사회적 책임은 외면하고 있다.

 

두산그룹 사측이 계속해 교섭에 불참할 경우 노측은 투쟁수위를 더욱 높여내고, 사측의 교섭참가를 쟁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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