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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11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앞에서 ‘임금삭감, 쉬운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법 개악 추행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12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 직무대행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새누리당과 반노동 정권이 더 가진 자들의 배를 불리겠다는 노동개악법을 상정하기 위해 오는 16일 환노위에서 법안을 상정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류 직무대행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통과시키려는 노동개악법을 노개투 투쟁때와 같이 들불처럼 일어나 법안을 폐지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 후보도 “민주노총 설립 20주년이 되는 오늘, 저들은 노동자를 더 이상 떨어질 곳 없는 나락으로 추락시키려 한다”며 “11월 14일 서울로 달려가 청와대로 향할 것이고, 그 이후 총파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도 “통상임금 축소, 노동시간 연장 및 수당삭감,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을 통한 정규직 전환 기회 박탈, 파견업종 확대 및 불법파견 합법화, 이 노동재앙이 새누리당이 하려는 짓”이라며 “재벌의 재벌에 의한 재벌을 위한 야만경제고, 노동유신이자 노동쿠데타”라고 밝혔다. 또 본부는 “총궐기, 총파업으로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이후 총선 심판으로 반드시 새누리당의 야만정치를 민심의 전당에서 몰아낼 것”이라고 결의했다.
한편 오는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는 사상 최대의 조직이 상경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로 결의되는 인원만 하더라도 6,200여명이다. 그러나 이날 역시 박근혜 대통령은 9박10일 해외순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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