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팽겨쳐진 비정규 노동자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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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창원공장이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 진환 지회장 출입을 저지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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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1일 2시간 파업을 단행하고, 본관 앞 철야농성을 하기 위해 정문 출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내하청업체 부영산업은 지난 10월 계약직 50명에게 일방적해고를 통보했으며, 이중 2명의 노동자가 한국지엠비지회에 가입했다. 지회는 일방계약해지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본관 앞 농성을 이어오던 상태였다. 그러나 사측은 사내집회임에도 불구하고 진환 지회장의 출입을 거부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마찰이 발생한 것이다.
사측은 50여명의 관리직을 동원해 출입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땅에 내팽겨치고, 쓰러진 노동자를 발로 밟기도 했다. 40여분의 마찰 끝에 지회 조합원은 본관앞까지 진출했으며, 철야농성과 진환 지회장 삭발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지회의 한 조합원은 “평소에 2분만 지각해도 뭐라하던 회사가 우리가 우리 일터로 돌아가겠다는데 이를 막았다”며 “우리 일터로 돌아오는데 48분이 걸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회는 이날 집회를 끝으로 본관 앞 농성을 해제하고, 향후 투쟁 계획을 모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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