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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가 20일 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타결, 장기투쟁, 구조조정 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해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현재 지부 소속사업장 중 15년 임단협 미타결사업장은 현대로템, 두산엔진, 한국산연, 한국공작기계다. 이외에도 신아sb와 KBR 동지들이 장기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또 경영위기를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일선에서 구조조정이 벌어지고 있는 사업장은 STX조선과 TCC벤드코리아가 있다. 또한 흑자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구조조정과 강제휴업, 임금피크제 일방적 도입시도를 행하는 S&T중공업지회 동지들도 투쟁 중에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015년 임단협을 진행 중인 사업장과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사업장 동지들도 참석했다. 정오영 두산엔진지회장은 “두산엔진은 3년째 임단협이 해를 넘기고 있다”며 “경영위기라고 노동자를 구조조정하던 회사가 분당에 그룹사 건물을 세우는데 50억을 투자했다”고 비판했다. 오명일 TCC지회장은 “지난 6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후 업체 90여명의 노동자가 13명으로 줄었고, 100명이 넘던 조합원도 2자리수”라며 “그럼에도 사측은 또다시 노동자에 대해 평가를 통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지욱 지부장은 “지난 1월 초 노동부 창원지원청장을 만나 사태 해결을 요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진정성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지욱 지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남지부는 경영의 위기를 일방적으로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하고 노조를 무시하고 대화와 교섭을 거부하는 사측에 대해서는 투쟁을 화답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한편 경남지부는 오는 1월 26일 TCC벤드코리아 구조조정 규탄집회를 시작으로 투쟁수위를 높이는 등 집중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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