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민주노총 총투표로 노동자 후보 단일화한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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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앞으로 다가 온 4.13총선
국회의원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이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당명을 바꾸고, 내부 분열을 봉합하는데 급급하고 있고 각 진보정당은 독자적으로 총선에서 승리 할 만큼의 지지도를 얻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간혹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새누리당이 개헌이 가능한 국회의석인 200석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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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구조개악과 노동자에 대한 경제위기 책임전가 등 노동자의 삶을 나락으로 이끌 각종 악법과 정세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2016년 총선에서마저도 새누리당이 선전한다면 노동자를 더욱 벼랑 끝으로 내 몰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조합원들 진보진영의 단결 요구
올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러한 위기감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조합원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나타났다. 당시 설문조사에 응한 2/3동지들이 다수의 진보정당 구조를 재편하는 것에 찬성했다. 이는 진보정당들에 대해서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되 통합에 힘을 실은 것이다. 실제로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방침에 대해서 동의를 하면서도 30%가 넘는 조합원이 진보정당 통합을 전제로 한 조건부 동의를 했다.
현장에서는 진보정치에 대한 불신과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대한 패배감은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 6.4지방선거 이후 설문조사에서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진보정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도 ‘그저 그렇다’라고 답변하고, 진보진영의 자기혁신과 정치적 역량 부족을 가장 큰 패배의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각각의 이념, 노선의 차이를 극복하고 ‘진보’라는 대의를 위해 함께 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조합원 총투표로 노동자 후보 선출한다
4.13 국회의원 선거 승리의 열쇠는 우선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진보정치세력의 단결에 있을 것이다. 이미 민주노총은 4.13국회의원 선거 정치방침을 논의하는 대전제로 당 대 당 통합 수준은 아니더라도 선거 승리를 위한 연합을 결정했다. 경남지역본부도 이를 위해 지난 14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사업계획 건’을 확정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전략지역을 창원, 거제, 김해지역으로 결정하고, 전략지역 후보선출을 해당 지역 지자체 내 조합원 투표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단 투표방법이 거주지 기준으로 할 것인지, 사업장 기준으로 할 것인지는 이후 선거기획단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역본부는 민주노총 후보가 결정되기 이전까지는 세액공제와 후보예정자의 개별적 사업장 방문 등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최소한 전략지역에 한해서는 노동자 후보를 한명의 후보로 결정하겠다는 운영위원회의 결정인 것이다. 노동자 후보를 단일화 하여 진보진영 후보들이 중복으로 출마하거나 상호 비방하며 진보진영끼리 상처와 아픔을 남기는 선거가 아니라 함께 승리하는 4.13 국회의원 선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결정된 노동자 후보는 6만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이후 단일된 야권연대 후보 선출의 길까지도 가능하다. 새누리당과 야권연대의 1:1 선거구도를 만들어 노동자 서민 대 자본가 정권과의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것이다.
분열과 불신을 깨고 노동자 후보를 우리 손으로 뽑아내어 하나의 후보로 경남 지역에서부터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한 발돋움을 우리가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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