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지부 결의대회 개최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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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를 위해 지난 30일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연대투쟁에 나섰다. 지부는 이날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앞에서 ‘생존권 사수, 일본자본 횡포 규탄, 한국산연 정리해고 분쇄 결의대회’를 개최헀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500여명의 동지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산연지회 조합원들이 몸짓으로 연대에 응답했으며, 민중가수 우창수 동지, 창원문선대가 몸짓을 선보였다. 경남지역 율동패는 ‘한국산연 동지들 힘내세요’라는 현수막을 율동 마지막에 들어올려 지역 동지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일본 100% 투자기업인 한국산연의 부당한 정리해고와 생산부문 폐지, 외주화 계획에 적극적 대응을 하지 못하는 정부와 경상남도, 창원시를 비판했다.
홍지욱 지부장은 “일본 자본의 횡포에 고용노동부와 관리원이 책임이 있ㄱ지만 가만히 있다”며 “정부가 나서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홍 지부장은 “한국산연의 사태는 정부와 창원시장 등 관계 기관들의 책임을 함께 물어갈 것”이라며 “투쟁이 길어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강고한 투쟁을 조직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양성모 한국산연지회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을 만나기 위해 요청했지만 힘들다고만 했다”며 “관리원은 외국자본에 의해 노동자들이 해고통지를 받았는데도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도 “산켄전기 다른 회사들은 흑자를 내지만 한국산연만 적자인 이유는 한국산연이 시설투자 등을 하지 않고 노동 착취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노동자 보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송순호 창원시의원도 나섰다. 송 의원은 “한국산연은 저렴한 공장임대와 세재혜택을 받았다”며 “외국자본의 횡포를 막으려면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에서도 활동을 벌일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한국산연은 생산부문 폐지와 전 조합원 정리해고를 통보해 왔다. 처음 정리해고 통보는 8월 30일, 생산부문 폐지는 3월 31일이었다가 재차 통지를 보내 정리해고와 생산부문 폐지를 9월 30일로 통보해 왔다. 한국산연지회는 사측의 정리해고 탄압에 맞서 여론전을 벌이고 있으며, 교섭과 투쟁을 병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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