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경오토텍 노동자, 금속노조 가입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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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의 삼경오토텍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삼경오토텍 노동자들은 지난 24일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노조설립을 만천하에 선포했다.
삼경오토텍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희망퇴직을 공고하였으며, 사측은 희망퇴직과 관련해 ‘실업급여 수령’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또한 사측은 600%의 상여금 중 200%를 기본급화 시키고, 나머지 400%에 대한 지급을 보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기도 했다. 노동자들은 이러한 사측의 일방통행을 거부하며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남원준 삼경오토텍 지회장은 “이제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너나없이 단결하여 두려움을 떨쳐내고, 우리를 스스로 지켜내기 위해 역사적 첫 걸음을 내딛느다”며 가입 소감을 전했다.
이선임 수석부지부장도 이에 화답하여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단결하여 쟁취하자”며 “사측이 어렵게 세워진 노동조합 인정하고 답을 찾으려 한다면 응할 것이고, 탄압에 나선다면 투쟁으로 응답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삼경오토텍은 자동차, 베어링용 초정밀 강구 롤러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역에서는 KBR의 관계사로 알려져 있다. KBR의 이종철 회장의 아들들이 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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